KBS 2TV '내 남자의 비밀' 영상 캡쳐
KBS 2TV '내 남자의 비밀' 영상 캡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진짜와 가짜, 강재욱과 한지섭으로 상반된 두 인물의 서사를 그리고 있는 송창의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어제(27일) 방송된 24회에서는 강재욱(송창의 분)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한지섭(송창의 분)이 강재욱을 자신 본연의 것으로 변화시키지만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초반 한지섭은 가짜 강재욱이 아닌 한 아이의 아버지였다. 딸 해솔(권예은 분)의 입원 소식에 단숨에 병원으로 달려가 아이를 향한 애타는 마음을 느끼게 한 것.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약혼녀 진해림(박정아 분)이 나타났고 의문을 드러낸 진해림에게 거짓말로 회피,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떼며 돌아서는 한지섭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딸 해솔에게서 단 한걸음만을 남겨둔 상황이었기 때문.

이어 만남을 뒤로한 채 돌아온 한지섭은 자신을 향해 경고하듯 아내 기서라(강세정 분)와 해솔의 사진을 불태우는 위선애(이휘향 분)에게 “제 정신이에요? 미쳤냐고요!”라며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렸다. 여기에 타다만 사진을 바라보는 송창의의 처연한 눈빛과 눈가에 고인 눈물은 이도저도 못하는 한지섭의 참담한 심정을 대변, 몰입도를 높였다.

반면 한지섭은 위선애와의 거래를 이행할 땐 그 누구보다 냉철하고 계획적이었다. 진해림의 아버지 진국현(박철호 분)과의 대화에서 표정 하나하나까지 계산, 온전히 해림을 위해 파혼을 결심한 속 깊은 강재욱을 보여준 것.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 강재욱의 잘못으로 고통 받는 한 가족을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한 것은 물론 원만한 합의까지 이끌어내 할아버지 강준채(윤주상 분)를 놀라게 했다. 이에 강재욱으로 살아가는 한지섭이 형 강인욱(김다현 분)을 밀어내고 후계자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송창의는 회를 거듭할수록 가짜가 아닌 진짜 강재욱으로 변화하는 한지섭을 위화감 없이 표현하며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가면 속에 가려진 한지섭과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한지섭, 극과 극을 치닫는 한 인물의 각기 다른 감정을 빈틈없이 채워 넣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진짜가 되기 위해 가짜가 된 한지섭으로 분한 송창의의 열연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내 남자의 비밀’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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