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준익 감독이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이준익 감독은 "명보극장에 오니 멋진 추억이 생각난다. 85년 여름 하명중 감독님의 '땡볕'이 상영하고 있었는데 그 간판 앞에 서있었다. 그 영화를 보러 온 게 아니라 생계가 어려운 젊은이가 돈을 벌어보겠다고 극장에서 간판을 그리면 돈이 되겠지 마음에 간판을 쳐다보다가 출입구를 못찾아 헤맸다. 간판 그리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안이라고 하더라. 수줍음이 많아서 극장 안을 들어가야 하는데 호주머니에 안 되는 돈을 만지작거리다 입장권을 사고 들어갔다. 미술실에 들어갔더니 말도 못붙여보고 쫓겨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표를 끊었으니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이혜영 배우가 기억이 많이 났다. 많이 울었다"며 "오늘 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 아름다운예술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눈앞에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일꾼이라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원로 선배님들 많이 계시는데, 지금 안 계시지만 수많은 배움을 준 선배님들이 주는 거라 생각하고 소중히 받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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