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비가 진정성 있는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28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에서는 비가 "3~4년 전부터 오디션 심사위원 제의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더 유닛'의 취지를 듣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더 유닛'은 아티스트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패를 맛본 사람들에게 다시금 기회를 줘서 자신의 능력을 표출하게 하는 무대"라고 말했다.
실제로 1998년 팬클럽이라는 팀으로 먼저 데뷔했으나 해체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비는 "18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지금 이 친구들처럼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이 친구들은 존중받아야 마땅하고 잘 돼야 한다"고 참가자들에게 특급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부트 평가를 앞두고 "기준은 절실함 딱 하나"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비가 '더 유닛'을 선택한 이유는 심사평으로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비는 "노래나 춤을 못 해도 매력이 있다면 합격할 수 있다. 기회가 주어졌더라면 이미 주목을 받고도 남았을 텐데 안타깝다. '더 유닛' 출연이 잘한 결정일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한 서로 다른 성향과 사연을 지닌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굿데이 탈락자 럭키에게는 "못해서 떨어진 게 아니다. 지금 저희가 만들어가는 색깔에 안 어울릴 뿐"이라고, 자작곡을 선보인 임준혁에게는 "아이돌이 꼭 춤을 추고 노래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고 이야기 해줬다.
특히 나무엑터스 소속 이정하를 심사할 때는 "실력이 없는데 좋은 건 처음이다. 가능성을 보고 싶다. 다른 팀원에게 해가 되면 안 되지 않냐.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직접 무대로 내려가 웨이브 기본기를 레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따뜻하고 위로와 격려가 되는 비의 심사평에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비가 앞으로 '더 유닛'의 리부팅 프로젝트를 어떻게 이끌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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