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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 기자]최근 안방극장에 기자로 분한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OCN ‘아르곤’의 천우희 시작으로 현재 방영 중인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수지, 곧 방영을 앞둔 MBC ‘투깝스’의 혜리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이자 배우 배수지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여주인공 남홍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배수지는 SBC 방송국의 보도국 기자로 등장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채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사진=IHQ, tvN 제공
사진=IHQ, tvN 제공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진 측에 따르면 배수지는 극중 방송국 보도국 기자인 남홍주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현직 기자를 직접 만나 대사를 읽는 연습에서부터 실제 방송 리포팅을 하는 장면까지, 기자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드라마를 맡게 되면서 청순함의 상징이었던 긴 생머리까지 싹뚝 자른 배수지는 마치 실제 기자처럼 리포팅하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배우 천우희는 지난 달 26일 종영한 ‘아르곤’에서 HBC 방송국의 계약직 기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기자들의 세계를 다룬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중 천우희는 계약 만료 6개월을 앞두고 아르곤 팀에 합류하게 된 인물로 진실 보도를 위해 사건을 파헤치는 열정을 보여줬다.

사진제공=피플스토리컴퍼니
사진제공=피플스토리컴퍼니

기자로서의 열정에 더해 훌륭한 외모까지 겸비한 여기자가 또 한 명 안방에 등장한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투깝스’에서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이자 배우 혜리가 사회부 기자로 변신한다.

‘투깝스’는 뺀질이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변신을 꾀한 혜리는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는 악바리 기자로 분해 냉철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렇다면 최근 안방극장에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진부한 로맨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취향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 전개가 훤히 보이는 뻔한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는 대중들이 드라마를 보는 시각과 수준 자체가 한 차원 높아졌기 때문.

이와 더불어 사회를 바라보는 대중의 잣대나 시선이 날카로워진 것도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기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에서는 특성상 비리를 캐고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시사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천우희에 이어 수지 역시 기자로 분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안방 극장 속 ‘미녀 기자군단’의 활약에 응원이 더해지는 이유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