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30일 갑작스런 故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다양한 분야의 동료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먼저 인스타그램을 통한 애도의 뜻이 이어졌다. 1박 2일을 담당했던 유효진PD는 31일 '구탱이 형'이라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김주혁의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배우이자 개그우먼 안선영도 "너무도 황망하게" 가버린 김주혁을 안타까워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30일 가수 별은 "직접적인 친분은 없으나 연예계의 선배님이시고, 평소 팬으로 지켜보았던 멋진 분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지금 마음이 슬프기 그지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예정되었던 팬미팅 이벤트를 취소하며 애도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특히, 함께 더 서울어워즈에서 수상했던 배우 최희서의 사진과 글이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다. 30일 배우 최희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배님과 처음으로 함께 찍어본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 되었습니다. 수상하실 때에 마이크 앞에서 잠시 침묵하시고 트로피를 움켜쥐시던 모습이 오랫동안 마음속을 맴돌 것 같습니다. 그 침묵 속에서 연기를 향한 애정과 설렘이 느껴져서인지, 저 또한 잠시 코끝이 찡해졌었습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그 열정을 저희가 이어 나가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제1회 더 서울어워즈의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주혁은 품에 트로피를 안은 채 미소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시 김주혁은 영화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생활 처음으로 받아 본 영화부문 수상에 감격스러워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한 애도의 뜻도 전해졌다. 손석희 앵커는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오늘 한 사람의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마침 얼마 전 저널리즘을 다룬 드라마에 출연해서 그 나름의 철학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그것이 드라마이고 연기였다고 해도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연대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몇 번째 순서에 얼마큼 보도해야 할까 고민해야 하는 착잡한 오늘"이라며 "굳이 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안주머니에 손을 넣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그의 가슴이 따뜻하리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 수 있는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유아인은 30일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며 고인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해당 글에 RIP라는 단어가 '평화롭게 잠들다'란 뜻으로 'Rest In Peace'의 약자로 알려져 부적절한 추모 방식이라는 비난 여론이 생기기도 했다. 가수 MC스나이퍼는 30일 배우 김주혁에 대한 애도의 글을 올렸다가 해시태그와 이모티콘으로 가벼워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해당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배우 김주혁은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드라마에서 무게감 있게 연기 잘하는 배우였으며, 예능에서는 동생들을 서포트하며 본인 몫을 다하는 좋은 형이었다. 그의 충격적인 비보에 동료들을 비롯해 일면식이 없던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활동하는 분야도 다르고 표현 방법도 다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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