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이 한층 성숙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주니엘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 띵스(Ordinary things)'를 발매했다. '오디너리 띵스'는 그가 지난 2013년 4월 발표한 미니 앨범 3집 '폴 인 엘(Fall in L)'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이다. 또한 주니엘은 '오디너리 띵스' 모든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했다.

'오디너리 띵스'의 타이틀곡은 '혼술'이다. '혼술'은 외로운 마음을 위로해주는 듯한 어쿠스틸 기타 후렴구의 따뜻한 선율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반복되는 일상과 일에 지쳐있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노래로, 이 시대의 고달픈 청춘들이 술 한 잔 그리고 노래 '혼술'을 통해 힘을 얻길 바란다는 주니엘의 소망이 담겨있다.

그동안 주니엘은 '일라 일라(illa illa)', '연애하나 봐' 등의 곡으로 발랄한 사랑에 서툰 소녀의 아련한 느낌이나 밝고 깜찍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런 그가 제목부터 남다른 '혼술'로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자랑했다. 더불어 주니엘은 지난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보여줬던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오디너리 띵스'로 꽃피우려 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디너리 띵스'는 일련의 많은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 주니엘이 그동안 느낀 감정과 누군가에게 혹은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곡으로 차곡차곡 모아놓은 앨범"이라며 "이번 신보를 통해 아티스트 주니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완성도 높고 주니엘다운 음악이 담긴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혼술'로 주니엘은 특유의 맑고 청아하지만, 슬픔이 묻어나는 음색으로 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그의 목소리는 취업 준비생, 직장인 등 '정신없이 또 하루를 버틴' 다양한 사람들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이어 주니엘은 '짠 마시고 잊어버리자 모두 다 잊자 짠하게 또 웃는 내 모습이 난 서러워서 밉고 애틋해서 아파 내가 행복하길 바라 제발'이라는 가사로 지친 이들의 눈물까지 닦어줬다.

이와 같은 따스한 분위기는 '혼술' 뮤직비디오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주니엘은 심야식당의 주인장으로 분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소울 푸드로 위로해줬다. 주니엘의 정성 깃든 음식에 울상이었던 사람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고, 식당 안에는 행복의 기운이 넘실거리기 시작했다. 이 시대의 슬픈 이들을 위한 주니엘만의 위로법이 리스너들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 '혼술'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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