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성시경이 가을 감성을 오랜만의 신곡에 녹여냈다.
성시경은 31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나의 밤 나의 너'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OST나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성시경의 이름으로 나오는 신곡은 2011년 7집 '처음' 이후 오랜만이다. 성시경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노래를 들고 또 한 번의 음원 차트 올킬을 예고하고 있다.
'나의 밤 나의 너'는 헤어짐 이후의 일상과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한 노래다. 성시경과 오랜 호흡을 맞추며 따뜻한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내는 작사가 심현보, 엑소와 소녀시대 등 K-POP 가수들과 협업해온 독일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이 성시경의 목소리에 드라마틱한 힘을 더해줬다.
1절을 성시경은 "적당히 잘 지내고 적당히 아파. 아무렇지도 않다면 거짓말이잖아. 슬프기 보단 서운하고 쓸쓸해져서 문득 밤하늘을 봐. 그리운 것은 다 저만치 별이 됐나"라고 담담하게 독백하듯 노래한다. 후렴구를 "안녕 나의 밤 나의 너"로 이어가면서 성시경의 듣기 편한 가성이 더욱 빛을 발한다.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성시경은 "별을 이으면 별자리가 되잖아. 우리 추억을 이으면 다시 언젠가 사랑이 될까"라고 1절, "너를 지우면 나도 없는 거잖아. 오 나의 너를 지우면 별도 없는 밤 나 혼자잖아"라고 두 번째 후렴을 부른다. 성시경이 표현한 발라드 감성의 진수가 느껴진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는 신곡이다. 성시경은 과거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해 "똑같은 앨범이 될까봐…뻔해지는 게 싫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번 신곡에서 이런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성시경은 자신의 노래를 기다린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외국 작곡가와의 협업을 통해 신선함까지 견인했다.
정유미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또한 감정의 연장선상에서 몰입도를 배가시켜준다. 정유미는 쓸쓸한 감정을 연기하면서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까지 소화했다. 뮤직비디오에 노래하는 성시경의 모습이 등장해 반가움은 더욱 크다. 노래와 영상이 10월의 마지막 날을 한층 무드 있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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