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진희기자]아빠들이 다양한 하루를 보냈다.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가장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윤석은 아내와 함께 부모님댁을 찾았다. 이윤석은 어머니에게 “아빠본색을 봤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김형규가 아들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게 보기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재미는 어떠냐고 묻자 “주변에서 재미는 없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최근 입맛이 없는 이윤석의 입맛을 되찾아 주기 위해 시어머니에게 이윤석이 좋아하는 고등어조림을 배웠다. 아내는 어머니의 간이 센 요리법에 놀랐다. 조림양념에 돼지갈비 양념을 넣자 아내는 “이게 비범인 거 같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김장을 시작했다. 김장 준비를 위해 절인 배추를 옮겨 헹구면서도 이윤석은 실수를 연발했다. 무채를 써는 어머니와 아내의 옆에서 마늘을 까던 이윤석은 “손이 맵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매우면 까지 마라. 탈난다”고 말했다. 아내는 시어머니의 김장 비법을 배우며 양념을 완성했다. 이어 이윤석은 배추를 옮기다 쏟아 거실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아내는 “어머니 두 번 위했다간 홍수나겠다”며 뒤처리를 했다. 김장을 하면서도 아내는 저염을 위해 양념을 적게 바르며 시어머니와의 다른 요리 철학을 보였다. 이윤석과 아내는 어머니가 만든 고등어조림과 김치로 식사를 하며 맛에 감탄했다.
김형규는 아들 민재와 본가로 향했다. 부모님과 누나, 조카까지 모인 김형규 가족을 보던 스튜디오는 깜짝 놀랐다. 할아버지가 민규와 닮은 것. MC 김구라, 문희준은 “붕어빵이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앨범 준비로 함께 오지 못한 아내 김윤아의 소식을 궁금해 했고 어머니는 “김윤아가 원래 가족 모임에 빠지는 일이 없다”고 며느리 사랑을 밝혔다.
어머니는 미리 준비해둔 다과를 꺼내오며 김형규에게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와라”고 말하며 이어 민재의 흐트러진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었다. 민재는 할머니가 만져준 머리를 맘에 들어했다. 가족끼리 수다를 떨던 중, 아버지는 김형규가 VJ시험에 붙었을 때 어머니가 떨어트리라고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어머니는 “국장실을 찾아가 공부하던 애가 다른 물이 들면 어떡하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는 “민재는 공부를 잘 하냐. 재밌게 하는 게 중요하니 강요하지 마라”며 “공부는 형규가 잘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김형규, 아들 민재는 앞마당에 감을 따러 갔다. 감을 따려는 민재를 위해 할아버지는 나무를 내려주셨다. 이어 담장 밖의 홍시에 도전했다. 가족들은 함께 감을 따며 민재가 따는 것을 도왔다. 이어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김형규의 어린 시절이 담긴 앨범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한편, 집에 온 이준혁은 아들 지훈의 12번째 생일 파티를 했다. 이날은 결혼기념일이기도 했다. 파티를 마친 뒤 둘만 남자 아내는 “궁금한 게 있다.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이 결혼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준혁은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만약에 내가 먼저 죽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며 임종 체험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잃어보지 않고는 소중함을 모른다. 간접적으로나마 생각을 해보면 지금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며칠 후 두 사람은 임종체험을 나섰다. 먼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자서전을 작성하고 읽었다. 이준혁은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힘들었다. 여건이 안 되서 결혼과 일 중에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음을 앞두고 유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배우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며 두 사람은 진지해졌다. 유서를 읽는 시간, 시종일관 장난기를 잃지 않던 이준혁은 도저히 못 읽겠다며 아내에게 먼저 읽으라고 넘겼다. 이준혁은 눈물을 보이며 “말이 안나온다”며 읽기 시작했다. “표현 많이 못해서 미안하고 사랑한다. 끝이라고 생각 안 해. 또 봐야지”라고 남겼다. 왜 눈물이 나느냐는 질문에 그는 “후회가 남아서 그런가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입관체험을 위해 영정사진을 앞에 두고 수의를 입었다. 먼저 관에 누운 이준혁에게 실제처럼 국화꽃을 놓고 관 뚜껑을 닫고 강사는 아내에게 “앞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나가죠”라고 물었다. 아내는 “책임질 아이들이 있으니까 힘을 내야죠”라고 말했고 관 속에서 이준혁은 “바람 피우지마”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아내는 관을 안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재밌었고 행복했다. 잘가라”고 인사를 전했다.
다음으로 아내의 차례, 이준혁은 관 속에 누운 아내에게 입을 맞추고 “끝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뚜껑을 덮고 강사는 “만약 하늘이 도와서 아내가 살아난다면 어떻게 해주고 싶냐” 물었고 이준혁은 “일을 포기하더라도 시간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아내의 소중함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 인사로 “조금만 기다려, 곧 갈게. 만나면 여행이나 다니자”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