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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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고(故) 김주혁은 ‘1박2일’의 영원한 멤버이자 맏형으로 기억됐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김주혁을 추모하는 스페셜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그간 고 김주혁이 활약했던 ‘1박2일’에서의 모습과 멤버들이 고인을 추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은 고 김주혁에 대한 제작진의 자막으로 시작됐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지금으로부터 4년 전 각자의 강에서 흐르고 흐르다 이 바다에서 우린 처음 만났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 모두 행복했던 기억 뿐. 김주혁, 주혁이 형, 우리 구탱이 형, ‘1박2일’의 영원한 멤버 당신을 기억하며”라고 그를 추억했다.

이윽고 방송은 고인이 ‘1박2일’에서 하차한 후, 멤버들과 다시 함께 만난 모습과 고 김주혁이 ‘1박2일’과 함께 만났던 순간부터 그의 마지막 방송까지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고인과 함께 떠나고자 했던 마지막 여행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제작진의 순수한 마음이 내보여졌다. 그렇게 ‘1박2일’은 고인과 함께한 여행들을 되새겨보며 고인을 기억했고, 애도했다.

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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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주혁은 ‘1박2일’과 함께 하며 유쾌했고, 언제나 믿음직한 맏형이었고, 또 누구보다 착했던 사람으로서 추억됐다. 특히나 함께 여행을 떠났던 멤버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존재였다. 멤버들은 고인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숨길 수 없는 슬픔과 그에게 가졌던 마음을 내비췄다. 너무나도 따스했던 맏형이었고, 또 마지막 인사도 건네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고인이었기에 멤버들은 쉬이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김준호는 고인에게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거예요. 정말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히 쉬세요”라고 전하지 못한 말을 전했고, 데프콘과 김종민은 벅차오르는 감정에 말을 잊지 못했다.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상주 노릇을 자처하며 그의 슬픔을 애도했던 차태현은 고인에게 가장 특별했던 공간을 찾았다. 바로 명동성당이었다. 명동성당은 과거 2014년, 서울추억특집에서 제작진들이 고 김주혁에게 선물한 부모님과의 합성 사진 속 공간이었다.

차태현은 명동성당의 전경을 보여주며 고 김주혁에게 “이 장소는 꼭 한 번 형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라며 “물론 거기서는 잘 보실 수도 있겠지만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진 영상메시지에는 고인의 사고 전 촬영 탓에 해외로 나갔다 고인의 마지막을 안타깝게 함께하지 못했던 정준영의 인사가 담겼다. 정준영은 “형은 항상 저희에게 늘 멋있는 형이었고, 누구보다 소중한 형이었다”며 고인과 함께 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정준영은 “갈 수도 없는 게 너무 미안하다. 빨리 형한테 가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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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마지막으로는 고 김주혁이 ‘1박2일’을 향해 보낸 영상 메시지가 그려졌다. 해당 영상 메시지는 2주전, ‘1박2일’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고 김주혁이 보낸 축전영상이었다. 고인은 메시지를 통해 ‘1박2일’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하며, 이별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그리고 ‘1박2일’ 제작진은 “지나간 계절처럼 그는 웃었고 우리는 내내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그를 향한 마지막 인사의 말을 남겼다.

언제나 영원한 멤버라고 불렀던 고인에 대한 ‘1박2일’만이 할 수 있었던 슬픔과 애도의 표현이었다. ‘1박2일’은 일전 고 김주혁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 직후 가장 먼저 애도의 입장을 표하며 고인에 대한 각별한 우정과 애정을 표한 바 있다. 그렇기에 이날 고 김주혁을 기억하는 방송은 고인에 대한 ‘1박2일’의 진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배우 고 김주혁. ‘1박2일’이 보내는 이 마지막 인사는 영원히 ‘1박2일’의 멤버로서 기억되고, 또 가장 믿음직한 형으로 기억될 고인과의 특별한 추억이 있었기에 더욱 빛이 났고, 마음을 슬프게 했다. 더불어 ‘1박2일’이 보낸 마지막 인사는 고인과의 행복했던 추억을 마음 속 깊숙이 더 자리 잡고 기억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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