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캡처
정글의 법칙 캡처

[헤럴드POP=강진희기자]병만족이 코코넛크랩과 왕새우로 화려한 만찬을 즐겼다.

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타베우니 생존이 그려졌다.

집을 짓던 강남, 정진운, 이문식 세 사람은 박초롱이 준비한 새참으로 허기를 달랬다. 다시 시작된 집짓기는 이문식의 지휘 아래 순조롭게 진행됐고 김병만 없이 자신들의 힘으로 보금자리를 짓게 됐다. 이에 멤버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초롱은 “적극적이고 잘 챙겨주신다. 이문식의 리더십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문식은 “이정도 해낸 것도 행운이 많이 따른 거다”고 밝혔다.

돌아오던 사냥팀은 밀물과 섞인 빗물로 불어난 물에 당황했다. 이태곤은 “우리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고립될 수 있겠다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챙겨온 로프를 이용해 나무에 묶고 먼저 도강을 한 뒤 다른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허벅지까지 차오른 물을 가로질러 건넌 이태곤은 가져온 로프를 묶어보려고 했지만 줄이 짧아 난감해졌다. 이어 반대편에 서있던 멤버들의 자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윤보미는 “진짜 깜짝 놀랐다. 물이 갑자기 들어오더라. 그때 좀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쓰러진 나무에 단단하게 로프를 묶었고 줄에 의지한 채 멤버들은 차례로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이동하던 중 류담이 넘어졌지만 로프 덕분에 다행히 다시 일어나 건널 수 있었다. 멤버들에 이어 스태프들이 이동하던 중,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든 VJ가 건너기 시작했고 거센 파도에 모두가 당황했다. 마지막 스태프까지 안전하게 건너며 멤버들은 “살았다”고 외치며 그제야 웃음을 보였다.

다 모인 병만족은 또다시 내리기 시작한 비에 비닐을 이용해 모닥불을 보호할 천막을 비롯해 정글 하우스 공사를 했다. 송윤형은 “쉽게 봤는데 너무 어렵다. 정말 아무것도 안준다. 리얼이다”고 말했다. 병만족은 두 팀으로 나눠 탐사 및 2차 사냥을 나섰다. 육지팀은 먼저 집 근처 바닷가로 향했다. 류담의 눈썰미로 발견한 고둥을 주우며 바다 쪽으로 가던 멤버들은 예고 없이 밀려든 물에 놀라 허겁지겁 대피했다. 육지로 이동하던 중 박초롱은 보호색을 띈 두꺼비를 발견하며 깜짝 놀랐다. 윤보미는 그 옆에서 “잡아 먹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보미는 “나방은 못 먹냐. 다 먹는 줄 알았다”고 말해 먹보미의 모습을 보였다.

장어 사냥을 나선 민물팀은 새우잡이에 나섰다. 날쌘 새우의 모양에 이태곤은 승부욕을 벌이며 작살을 꺼내들었고 왕새우 사냥에 성공했다. 이 모습을 본 송윤형도 작살로 새우잡이를 도전했고 성공한 뒤 노하우를 깨달은 듯 여러 마리를 성공했다. 그는 “한두 마리 잡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손으로도 잡았다. 어디서도 느끼지 못한 희열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더 깊숙이 숲으로 들어온 육지팀은 류담의 지휘 아래 코코넛크랩을 찾기 시작했다. 지쳐갈 때 쯤 명성에 맞게 류담이 코코넛크랩을 발견했고 코코넛크랩을 처음 본 멤버들은 엄청난 크기에 놀랐다. 박초롱은 “류담이 아니었으면 발견 못했을 거 같다. 꼼꼼히 뒤지는 모습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류담은 “운이 좋았다. 항상 정글의 법칙 할 때 사냥은 못해도 발견하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다시 정글하우스에서 만난 두 팀은 서둘러 새우탕과 코코넛크랩 요리를 준비했다. 병만족은 게가 익기를 기다리며 먼저 새우탕을 시식했다. 고추를 넣은 새우탕에 맛을 본 멤버들은 “너무 맵다”며 당황했고 이태곤은 신입 멤버들에게 먼저 새우를 챙겨주었고 맛을 본 멤버들은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다 익은 코코넛크랩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분배를 위해 집게발을 떼어낸 류담은 “어필할 사람 없냐”고 물었고 이에 윤보미는 지체 없이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맛을 본 윤보미와 박초롱은 웃음을 보였다. 박초롱은 “지금껏 먹은 갑각류는 갑각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장소스에 게살을 찍어먹으며 병만족은 2차로 감탄했다. 강남은 “비린내가 하나도 없다. 파스타 같다”고 설명했다. 이태곤은 “정글 오면 꼭 먹고 싶었던 것이었다. 내장이 어떻게 소스가 되는지 달콤하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초롱은 “니들이 게맛을 알아가 무슨 뜻인지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의 일등공신 류담에게 멤버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담은 “족장님의 마음을 조금 이해했다. 뿌듯하고 따뜻한 엄마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병만족은 잠이 들었고 비바람은 아침까지 여전했다. 아침이 되자 성난 파도는 결국 방파제를 넘어 모닥불을 꺼트리고 병만족의 정글 하우스까지 집어삼켰고 멤버들은 강제로 기상해야했다. 정신 차릴 새도 없이 또다시 덮쳐오는 파도에 병만족은 절망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다시 불을 피웠고. 전날 잡은 고둥과 카사바로 아침식사를 하며 생존 의지를 태웠다.

한편 박초롱은 아침부터 눈에 통증을 느꼈다. 모닥불로 인한 재와 이물질이 들어간 탓이었다. 다행히 팀닥터와 초기에 치료를 시작했다. 박초롱은 “한쪽 눈을 막고서라도 해야 하나 생각했다. 누워서 쉬는 것도 미안해서 울었다”고 말하면서도 눈물을 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