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조연이지만 연기력으로 주연보다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이는 현실적인 연기로 드라마 속에 푹 빠지게 하는 배우 최우식의 이야기다.
최우식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에서 청년사업가이자 7년 째 연애 중인 김경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장수 커플의 현실적인 연애를 그려내며 20~30대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다.
힐링을 위해 여자친구 한소란(하시은 분)과 떠난 프랑스 여행에서 그는 일을 놓을 수 없어 계속 휴대폰을 들여다 봤다. 여자친구와도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려 여행을 떠났지만 현실적인 다툼만 되풀이될 뿐이었다.
최우식은 설렘과 배려, 그리고 짜증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감정 변화 속에서도 풍부한 감정선으로 극의 안정적으로 이끌어 갔다. 마치 실제를 방불케 하는 그의 내밀한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현실 남친‘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주며 그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2011년 MBC 드라마 ‘짝패’로 데뷔한 최우식은 신인 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2011~2012), ‘옥탑방 왕세자’(2012),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등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배역의 비중과는 상관 없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2014년에는 영화 ‘거인’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충무로가 기대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화 ‘부산행’에서 배우 안소희의 친구 영국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스크린을 장악한 데 이어 그는 다시 안방 극장으로 돌아와 지난 7월 종영한 KBS2 ‘쌈, 마이웨이’에서 맛깔 나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별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극 초반부 전개를 쥐락펴락하며 ‘존재감 요정’이라는 수식어까지 꿰차기도 했다.
마치 그 동안의 잠재력을 끌어올린 듯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최우식은 그 어느 때보다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 패키지’ 이후 그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물괴’의 촬영을 마무리 지은 상태다. 또 ‘궁합’, ‘그대 이름은 장미’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스크린과 안방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그가 향후 또 어떤 연기로 대중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지 기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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