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원석 감독의 파격적인 단편 영화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 4회에는 이원석 감독의 영화 ‘랄라랜드’가 공개됐다.

에로계의 거장이었던 봉만대 감독이 휴먼 드라마로 도전에 나섰다면 이원석 감독은 아예 전에 없던 장르를 개척했다. 김보성, 이동준이라는 강렬한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싶어 하고 이원석 감독은 당초 액션 영화를 꿈꿨었다. 하지만 3천만 원이라는 제작비로 도저히 이가 불가능하자 이원석 감독은 장르를 바꿔 ‘노래방 뮤지컬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이동준은 자신을 캐스팅하기 위해 찾아온 이원석 감독에게 영화 ‘클레멘타인’ 이야기를 꺼냈다. 이동준은 “배우가 본업이라 연기만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쓸데없는 짓을 했다”라고 ‘클레멘타인’에 대해 평가했다. 그러나 이원석 감독은 “그 영화를 보고 암이 나았다는 사람도 있다”라며 팬을 자청했다. 더불어 “우리 영화가 ‘클레멘타인’의 연장선”이라며 이동준을 위로했다.

제한적인 시간에 영화를 찍어야 하는 이원석 감독은 배우 캐스팅 후 남기남 감독을 찾아갔다. 일명 ‘누가 필름을 남기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빠른 촬영으로 정평이 난 원로감독이었다. 직접 촬영기술을 사사받은 이원석 감독은 이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유난히 어려움이 많았던 촬영현장의 모습은 되레 동료 감독들과 신라리 프로덕션 대표들의 기대를 모으게 됐다. 배우도, 감독도 힘들다는 말 없이 끝까지 촬영을 이끌고 갔던 것.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문소리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창감독 역시 영화 상영 동안 눈물을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주제로 ‘아재’를 꼽았던 이원석 감독은 이 아재감성을 제대로 저격하며 동료 감독들까지 울리는 결과를 몰고 왔다. 다음으로 작품을 공개해야하는 박광현 감독은 “대한민국에 독보적인 색깔을 가진 감독님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정윤철 감독 은 “맨정신에 이걸 찍었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명세 감독은 “이 영화는 비평이나 판단의 잣대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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