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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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총파업이라는 시련을 뚫고 핀 가운데 ‘돈꽃’이 어떤 향기를 낼까. 그리고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장혁과 박세영은 어떤 모습일까.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원 PD와 장혁, 박세영, 이순재, 장승조, 한소희가 참석했다.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에어시티’, ‘장영실’을 집필한 이명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운명처럼 널 사랑해’, ‘화려한 유혹’, ‘맨도롱 또똣’, ‘황금주머니’ 등을 연출한 김희원 PD가 의기투합했다.

‘돈꽃’이 방송되기까지는 고비가 있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가 지난 9월4일부터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MBC 드라마본부 조합원들이 릴레이 결방이라는 초강경 파업 투쟁을 선언한 것. 이로 인해 일일극과 주말극이 들쑥날쑥한 편성을 보이며 직격탄을 맞았다.

때문에 ‘돈꽃’ 역시 총파업의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돈꽃’부터는 토요일 2회 연속 방송되는 것. 이에 김희원 PD는 “부담이 된다. 드라마 2시간 보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좋은 콘텐츠는 시청자들이 보시더라”며 “연속방송이기 때문에 서사에 대한 위치, 엔딩점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혁은 총파업의 영향에 대해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여러 요소가 바뀌면서 환경이 변하는 것도 있지만 작품을 잘 만들고자 하는 열망과 노력은 더 크다. 작품 퀄리티에 대해 만족하고 있고, 그 만족감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혁과 박세영은 ‘돈꽃’을 통해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KBS2 ‘뷰티풀 마인드’에서 각각 이영오와 김민재 역을 맡았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돈꽃’에서 남자 주인공 강필주와 여자 주인공 나모현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장혁은 “박세영이 성실하고 귀가 열린 배우라 좋은 이야기를 해줄 때 많이 노력해서 연기에 반영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만나 즐겁고,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영은 “작품을 하며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게 좋았다. 다시 만날 수 있어 정말 좋고, 이번 작품은 캐릭터가 서로 다르다보니 새롭게 만들어 나갈 부분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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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드라마 등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장승조는 돈과 여자를 모두 가졌지만 그룹 승계를 위해 나모현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재벌 3세 장부천 역을 연기한다. 김희원 PD는 장승조에 대해 “급하게 미팅을 했는데 어떻게든 캐릭터를 만들어보겠다는 눈빛이 강했다. 장승조라면 아주 신선하게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태프들이 너무 재밌게 즐기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다시 만난 세계’를 통해 데뷔한 뒤 3개월 만에 주연을 꿰찼다. ‘돈꽃’에서 한소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고 그 사람을 다시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윤서원 역을 연기한다. 한소희는 “많이 어렵고, 무겁고,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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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관록 있는 중견배우 군단이 ‘돈꽃’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순재는 청아그룹 창업자이자 후계자를 찾고 있는 장국환 역을, 이미숙은 청아그룹 맏며느리 정말란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인다. 선우재덕은 장국환의 둘째 아들이자 현재 청아그룹 회장인 장성만 역할을, 나모현의 아버지이자 차기대권주자 나기철 역에는 박지일이 캐스팅됐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방송되는 ‘돈꽃’은 매주 토요일 오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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