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2017년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은 전국기준 시청률 3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이 기록한 36.0%의 시청률보다 1.9%P 상승한 수치. 또한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의 자체최고시청률인 36.5%를 1.4%P로 앞지른 수치다.
이로써 ‘황금빛 내 인생’은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를 제치고 2017년 한국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방송 당시 1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황금빛 내 인생’. 하지만 소현경 작가가 그려내는 섬세한 인물들과 빠른 전개 형식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내 다음 방송분부터 ‘황금빛 내 인생’은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렇게 첫 방송 후 11주가 지나고, 22회 방송을 맞이한 12일. ‘황금빛 내 인생’은 제대로 ‘황금빛’을 맞았다. 여기에는 소현경 작가의 공이 크게 작용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방영된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로 최고시청률 47.6%를 기록했던 소현경 작가. 항상 중심인물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게도 각각의 설득력을 부여하며,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던 소현경 작가의 특징은 ‘황금빛 내 인생’에서도 빛을 발했다. 또한 큰 막장 소재 없이 상황 속에서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게 만드는 전개 역시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몫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이어 극을 끌어가는 박시후와 신혜선의 연기 또한 시청률 상승에 주춧돌이 됐다. 최도경 역을 맡은 박시후는 5년 만의 지상파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뽐내며, 첫 방송 이전 과거 스캔들로 인해 일었던 논란을 완전히 무마시켰다. 여기에 tvN ‘비밀의 숲’에서 영은수 검사 역을 맡았던 신혜선의 연기까지. 극 중 해성그룹의 잃어버린 딸 최은석으로, 해성그룹에 들어갔다가 정체가 들킨 이후 쫓겨난 서지안 역을 맡은 신혜선은 자신이 최은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부터 보이는 감정들을 풍부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황금빛 내 인생’은 소현경 작가의 극본과 배우들의 명연기 등이 겹쳐지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2017년 한국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안게 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12일 방송분의 마지막 장면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졌다. 산으로 올라가 약을 먹고 쓰러진 서지안이 바다에서 김을 말리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 이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그 사이 공백에 대한 의혹과 혹시 서지안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다음 방송에서 이 이야기들이 풀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섣불리 단정하는 것을 피해야한다. 그간 막장을 지양하는 모습을 보였던 ‘황금빛 내 인생’. 다음 방송에서 과연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자들의 의혹과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는 전개를 보일 수 있을까. 또한 2017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황금빛 내 인생’이 어디까지 시청률 상승을 끌어올리며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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