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기억소환, 추억정산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2017년 연말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1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뮤지컬'광화문연가' 기자간담회에는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 CJ E&M 박민선 공연사업본부장 외 창작진 및 전체 캐스트 총 48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죽기 전 1분, 추억과 진실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은 작품.
먼저 서울시 뮤지컬단 한진섭 단장은 "준비과정들이 상당히 재미있고 발전적이다."라며 "이 작품이 전에도 있었지만 이번엔 훨씬 더 광화문을 기억하게 되는 뮤지컬'광화문연가'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극본은 고선웅 작가, 연출은 이지나 연출가, 편곡 및 음악은 김성수감독이 맡았으며,전작과 다른 새로운 내용으로 제작된 2017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연출가 이지나는 연출 방향과 의도에 대해 "고선웅 작가님과 항상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작품이 있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름다운 노래다"스토리 안에서 이 노래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든 것이 노래로 시작하고 끝나기 때문에 한곡한곡 노래가 어느 포인트에서 가슴을 움직이는지 배우들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줄 수 있는지가 관전포인트라고 전했다.
또 월하를 남녀 캐스팅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봤을땐 정성화배우가 생각났고, 개인적으로 함께 하고 싶은 배우는 차지연이었다"고 말했다.
작가 고선웅은 이전에 없었던 캐릭터 월하가 탄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죽음은 피해갈 수 없다. 주인공 명우도 죽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가만 보니 그 인생이 과거에 머물렀고 후회 없이 지금을 살다 가라고 누군가는 말해야 할 것 같았다.그래서 명하가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날을 회상하는 중년 명우역을 맡은 안재욱은 최근 창작 뮤지컬을 연이어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안재욱은 "대한민국에 창작 뮤지컬이 많이 생기는 것이 모든 배우들에게 축복일 것이다. 그러므로 출연제의가 왔을 때 제작진들의 노력을 알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참여에 대한 몰입도와 애정이 남달랐던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처음 만들어가는 명우라는 생각이 드니까 더 애착이 많이 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이며 시간여행 안내자라는 미스테리한 캐릭터 월하 역을 맡은 정성화는 "차지연과 함께 더블캐스팅되어 영광스러웠다"며 "월하라는 캐릭터는 만능인 신이므로 연습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픽스를 해야할지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고 집중했던 부분을 설명했다.
차지연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색깔인 신 월하 역할을 맡아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순수하고 풋풋했던 젊은 명우역을 맡은 김성규는 과거 2012년에 출연한 '광화문연가'와 2017년 '광화문연가'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그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며 "그때에 비해 비중이 있는 역할이라 걱정이 많았었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세 명의 명우 중 자신의 젊은 명우에 대해 "자신은 귀여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젊은 명우역의 박강현은 최근 팬텀싱어 이후로 바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체력적으론 힘들지 않고 뮤지컬과 팬텀싱어 공연연습을 잘 하고 있다"며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하고 나니까 사람이 못할 건 없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힘든 것보다 행복함이 더 크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명우의 옛사랑인 중년 수아 역을 맡은 이연경은 역할을 어떻게 연기했는가에 대해"첫사랑은 세대와는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고 어떻게 끝났건 슬픈 추억으로 남았을 것 같다."며 "명우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그런 여인을 맡았으므로 그런 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26곡이 담긴 2017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원곡의 변형이나 편곡을 최소화시켜 원곡 그대로의 느낌을 전하고, 사랑한다면 후회없이 사랑하고 헤어졌다면 아낌없이 추억하라는 극의 메세지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1980-90년대 격변의 시기 그때 그 시절의 추억, 아련한 첫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12월15일부터 18년 1월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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