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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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MBC에 웃음이 돌아올까.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13일 여의도에서 열린 제8차 임시 이사회에서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이완기 이사장과 김경환, 김광동, 이진순, 유기철, 최강욱 등 이사 6명이 참석했고,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해임안이 통과됐다.

당초 지난 8일에 처리될 것으로 보였던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은 5일이 지난 뒤에야 처리가 됐다. 지난 8일에는 김장겸 사장이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조합원들의 항의를 받자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발길을 돌렸고, 재논의를 하기로 헀던 지난 10일에도 김장겸 사장에게 직접 소명을 듣고 야권 추천 이사들의 참석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13일로 이사회를 연기했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이완기 이사장과 김경환, 김광동, 이진순, 유기철, 최강욱 등 이사 6명이 참석했고,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해임안이 통과됐다. 김장겸 사장의 해임은 MBC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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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안이 가결되면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이하 MBC 노조)는 이를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MBC 노조는 “폐허로 전락한 공영방송 MBC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는 역사적 첫 발을 뗐다”며 “오늘 김장겸의 해임은 지난 9년 MBC를 장악한 김재철-안광한-김장겸 체제의 종식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직 MBC에는 적폐의 잔재가 곳곳에 쌓여있다. 우리는 김장겸 체제의 잔재를 몰아내고 이들의 사법적 단죄를 위한 진상 규명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노조가 지난 9일부터 펼쳐온 총파업의 목표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는 눈 앞에 있다. 때문에 중단됐던 각종 방송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지난 9월4일을 기점으로 멈춘 예능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MBC 예능국은 경영진 해임안이 통과될 경우 정상방송을 대비해 촬영 스케줄을 잡거나 녹화를 진행했다. 지난 1일에는 ‘무한도전’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위한 일회성 녹화를 진행했다.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스타’는 스튜디오 녹화와 촬영 일정을 잡으면서 방송 정상화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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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자 ‘무한도전’ 측은 “노조의 공식적인 방송 복귀 시점이 정해져야겠지만 소식을 접하고 방송 복귀와 녹화 일정 등을 논의 중에 있다. 현재 MBC 예능본부 총회가 있어 회의를 통해 조속히 녹화 및 방송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 노조가 내걸었던 노조의 파업 목표 및 이에 준하는 성과가 있을 경우에 진행될 것이라던 녹화 일정은 이날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1일 동안의 힘든 싸움이 끝나고 이제 웃음이 돌아올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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