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공명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 이종재/극본 주현) 11회에는 김기섭(서현철 분)을 두고 뜻이 엇갈리는 변혁(최시원 분)과 권제훈(공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제훈은 김기섭을 기획실에 입사시킨 변혁에게 “너 무리수라는 생각은 안 들어?”라고 말했다. 반면 백준(강소라 분)은 “인생에는 무리수도 필요한 거야”라고 변혁을 응원했다. 권제훈은 최근들어 현실적이지 못한 행동을 벌이고 다니는 변혁에게 “퇴직한 지 5년도 넘었다잖아, 한참 쉬어서 감 다 떨어진 사람이 잘해낼 수 있겠어? 저 사람이 과연 네 생각만큼 행복할까?”라고 회사 생활이 쉽지 않을 것을 경고했다.

예상대로 양과장(김기두 분)은 대놓고 김기섭에서 일을 할당하지 않는 등 불만을 나타냈다. 권제훈은 이에 “김기섭씨가 한번 해보실래요?”라며 견적서 작성을 맡겼다. 하지만 이가 곧 문제가 됐다. 김기섭은 급식으로 들어갈 제품이라 단가가 높아도 친환경 제품을 쓰자고 고집하기 시작한 것. 권제훈은 김기섭에게 “중요한 건 수주를 받냐 못 받냐 이거 아니에요?”라며 “등 뒤에 혁이 꼬리표 붙이고 있다는 사실 잘 아시죠? 김기섭씨가 왜 여기에 계셔야 하는지 본인 스스로 증명하셔야 할 겁니다. 안 그럼 김기섭씨 뿐만 아니라 혁이도 곤란해질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변혁은 권제훈이 김기섭을 심하게 몰아붙이는 것을 보고 반기를 들었다. 견적서를 위해 김기섭이 밤까지 샜다며 역성을 드는 변혁의 모습에 권제훈은 “그런 사람은 절대 성과를 못내 그러니까 다니던 직장에서도 이른 나이에 명예퇴직을 당했지”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이상주의자는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권제훈의 말에 변혁은 “그럼 이상주의자는 다 밀려나야 하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권제훈은 “퇴직자의 부활, 네가 준이한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이 그거냐? 그럼 변혁씨 꿈 깨세요”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김기섭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단가를 맞추기 위해 업체들을 알아보고 다녔다. 백준과 청소용역 직원들은 이런 김기섭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막차시간을 착각한 백준이 권제훈에게 도움을 청하게 됐다. 자신을 데리러 달려온 권제훈에게 백준은 “김씨 아저시가 그러더라고. 학교 급식이라는 게 있는 집 애들 없는 집 애들 다 똑같이 먹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제일 좋은 걸로 해주셨대”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 아저씨가 너 꼭 양과장 이기게 해주고 싶으셨대, 그래서 다들 그렇게 열심히 한 거고”라고 다독였다. 결국 마음이 흔들린 권제훈은 김기섭의 견적서를 보고했다. 이가 확정안으로 채택되자 권제훈은 “이 견적서를 만든 사람은 따로 있다”며 김기섭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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