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11주 만에 돌아온 ‘복면가왕’이 여전한 전율과 감동으로 일요일 밤 예능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청개구리 왕자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4명의 복면가수 무대가 그려졌다.
‘복면가왕’이 다시 전파를 탄 건 11주 만이다. 지난 9월4일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 등을 이유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모두 결방되거나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 것. 지난 13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총파업은 15일을 기점으로 잠정 종료됐고, ‘복면가왕’을 비롯한 MBC 예능도 다시 정상방송됐다.
11주 만에 돌아온 ‘복면가왕’은 64대 가왕전으로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옥주현으로 밝혀진 ‘참 잘했어요 영희’를 제압하고 새로운 가왕이 된 ‘청개구리 왕자’는 왕좌를 지키고자 했고, 찰리 채플린, 복어 아가씨, 괘종시계, 시크릿 가든이 2라운드에 진출해 새 가왕 자리를 노렸다.
2라운드 결과, 복어 아가씨와 괘종시계가 각각 찰리 채플린, 시크릿 가든을 꺾고 3라운드에 올랐다. 복어 아가씨에 7표 차이로 패한 찰리 채플린의 정체는 가수 지소울이었으며, 괘종시계에게 패해 도전을 마친 시크릿 가든은 배우 이엘리야였다.
가왕 후보전에 오른 복어 아가씨와 괘종시계는 가왕 자리에 욕심이 난다면서 청개구리 왕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괘종시계는 “청개구리 왕자가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다”는 장난스런 경고를 던졌고, 청개구리 왕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괘종시계만큼은 이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라운드 결과는 괘종시계의 승리였다. 괘종시계는 박정현의 ‘P.S. I LOVE YOU’를 선곡해 크러쉬의 ‘SOFA를 선곡한 복어 아가씨를 꺾었다. 37표에 그치며 도전을 마무리한 복어 아가씨의 정체는 2년 전 출연했던 그룹 에이트 멤버 주희였다.
괘종시계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된 청개구리 왕자의 선곡은 태양의 ‘눈,코,입’이었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아련한 외침을 이야기하듯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 가득한 그의 노래는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대결 결과, 청개구리 왕자는 79표를 얻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가왕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은 괘종시계의 정체는 밴드 소란의 멤버 고영배였다.
무려 11주 만에 돌아온 ‘복면가왕’은 여전한 전율과 감동을 선사하며 왜 일요일 밤의 강자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돌아온 ‘복면가왕’이 앞으로 보여줄 전율과 감동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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