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정상훈 씨 영수증을 연예인 영수증 중 가장 처음으로 다루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8월 18일,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말했던 김생민의 바람이 드디어 이뤄졌다. 바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수요일 오후 11시 스페셜 방송으로 정규편성을 확정 지은 ‘김생민의 영수증’의 첫 경제상담 대상으로 정상훈이 출연하는 것. 제작발표회 당시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던 발언은 정규편성이 확정되자마자 현실이 됐다.
이전부터 정상훈과 김생민의 우정은 각별했다. 정상훈은 김생민이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제1의 전성기를 맞자 함께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를 지원 사격했다. tvN ‘SNL’, KBS2 ‘해피투게더3’, JTBC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정상훈은 김생민과 함께 출연하며 그와의 오래된 인연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생긴 남다른 우정을 매번 드러냈었다. 김생민 역시 그런 정상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정상훈은 매번 김생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9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생민이 자신에게 과거 항상 봉투에다가 십여 만원의 용돈을 넣어서 줬다거나, ‘SNL’에 합류하게 된 과정에서 김생민이 신동엽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하며 자신을 아꼈던 그에 대해 매번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하기도. 이러한 이야기는 정상훈을 향한 김생민의 따뜻한 마음 또한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는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려고 했던 그들의 상황이 있기 때문도 컸다. 정상훈이 대학교 1학년 때 지원한 개그동아리에서 처음으로 만난 둘은, 그 후 오랫동안 무명의 세월에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했다. 그랬기 때문일까.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둘의 눈에는 그 추억 속 고생이 그대로 묻어나는 눈물들이 흘러나오기도 한 것이다.
항상 농담처럼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항상 서로를 먼저 생각했던 김생민과 정상훈. 그렇기에 ‘김생민의 영수증’에도 정상훈은 선뜻 출연의사를 명쾌하게 밝힌 것일지도 모른다. 함께 무명의 시절을 버리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과 정상훈. 이들의 빛나는 우정과 일궈왔던 노력처럼 그들의 앞길도 항상 반짝거리기를 기원해본다.
한편, 정상훈이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김생민의 영수증’은 일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수요일 오후 11시 스페셜 방송으로 정규편성을 확정 짓고 오는 26일부터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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