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눈물부터 고백까지 버라이어티한 모습으로 ‘라디오스타’를 뒤흔들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무사 방송 기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김부선, 강균성, 사유리, 조영구가 출연해 마성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이 가운데 가장 눈부신 활약은 김부선이었다. 김부선은 “얼굴도 바꾸고, 이름도 바꾸고, 몸도 바꿨다”는 폭탄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프닝부터 갑자기 눈물을 쏟아 모두를 당황케 했다. 알고보니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쏟은 것. ‘난방열사’로 불리던 김부선의 마음 고생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고, 이를 통해 김부선은 ‘라디오스타’ 최초로 오프닝에서부터 눈물을 보인 출연자로 남게 됐다.
그런가하면 김부선은 김구라에게 돌발 고백을 하며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김부선이 소송 떄문에 힘들었다고 하자 김구라가 “저도 여러 가지 일을 겪은 사람으로서 집을 팔고 그곳을 벗어나는 건 어떨까”라고 조언한게 시작이었다.
이에 김부선은 “제가 사실 3년 전 김구라를 처음 보고 정말 설렘을 느꼈다”며 “완전 내 스타일이다. 한 번도 남자에게 먼저 프러포즈 한 적이 없다. (김)동현이도 잘 키워줄 수 있다”고 말했고, 갑작스러운 고백이 김구라의 얼굴을 빨개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부선은 “유머감각, 저 박식함 미치겠다. 어떻게 하느냐. 꽃히는데”라면서 당황한 김구라를 향해 계속 장난을 쳤다. 또한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3년째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다. 그런데 이성적으로 끌리지 않는다. 난 구라 씨 밖에 없다” 등의 말로 김구라를 흔들었다.
당황한 김구라가 “나도 살아야 한다. 이제 어려운 고비 넘겼다”고 대꾸했으나 김부선의 저돌적인 고백을 당해내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한참 분위기가 달아올랐을 때 김부선은 “내가 유럽을 가봤는데 선진국이 달리 선진국이 아니다. 여자 나이 안 따진다. 난 김구라 씨 너무 실망했다”고 말하며 식어버린 마음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프닝부터 눈물을 보이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준 김부선은 김구라를 흔드는 저돌적인 고백으로 ‘라디오스타’를 뒤흔들었다. ‘난방열사’ 김부선의 활약에 웃음으로 물든 수요일 밤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