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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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코미디언 자니 윤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21일 한 매체는 최근 자니 윤이 미국 한 양로병원에서 쓸쓸한 노년을 맞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니 윤은 2014년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맡아 서울에서 지내다 뇌출혈이 찾아왔고, 몸을 추슬러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알츠하이머에 걸려 최근 자신의 이름도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화려했던 MC 자니 윤. 그런 그의 과거가 있었기에 이러한 소식은 안타까움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1959년, 방송인으로 데뷔해 MC생활을 하다 1962년 미국으로 건너 간 자니 윤. 그는 그 후 유명 MC 자니 카슨의 제의로 아시아인 최초 ‘투나잇 쇼’에 출연하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에 당시 ‘투나잇 쇼’를 방송했던 NBC는 ‘자니윤 스페셜 쇼’를 기획, 방송하기도.

이후 1989년 다시 고국으로 돌아온 자니 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KBS2 ‘자니 윤 쇼’의 메인MC를 맡으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자니 윤 쇼’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진행자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본격 토크쇼로 주목을 받았었다. 1990년 초까지 방송된 ‘자니 윤 쇼’는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들이 출연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후 자니 윤은 1991년부터 SBS ‘자니 윤 이야기 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내 토크 쇼의 원조격이자 코미디언 계의 대부로 불렸던 자니 윤. 하지만 그는 큰 인기를 끌었던 고국에서의 활동을 접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자니 윤은 이에 대해 지난 2011년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출연해 외국과 다른 국내 정서에 제재를 많이 받았었다며 정치 풍자 개그에 대해서도 제재를 많이 받아 답답함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자니 윤의 명성은 여전히 변함없었다. 후배 코미디언들은 항상 과거 토크쇼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자니 윤 쇼’에 대해 언급했고, 자니 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기 때문. 그렇기에 자니 윤은 단 한 번도 국민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이혼한 아내마저도 떠나버리고 홀로 남아 화려했던 과거의 인기에 대해서도 제대로 떠오르지 못하는 자니 윤의 근황. 그가 전해줬던 큰 웃음들이 있었기에 그의 근황은 더욱 큰 안타까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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