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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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굿모닝FM’에서 ‘홍디’로 불리며 청취자들의 출근길과 함께 했던 노홍철이 1년 8개월 만에 DJ석에서 내려온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에서 노홍철은 오프닝 이후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직접 밝혔다.

노홍철은 “그동안 오래 고민해왔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다. 새롭게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라디오라는 게 녹음 방송을 할 수 없고, 매일 생방송을 해야 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제작진과 상의 끝에 하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1월1일부터는 새로운 DJ가 진행한다. 나보다 부족하지 않은 분이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제작진이 섭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멋지게 환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현무의 후임으로 지난해 5월부터 ‘굿모닝 FM’ DJ를 맡게 된 노홍철은 당시 “많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해보려 한다”는 소감을 밝히며 청취자들의 출근길에 새로운 친구가 되고자 했다.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통통 튀는 목소리를 자랑하는 노홍철은 우려를 씻고 ‘굿모닝 FM’에 안착했다. ‘굿모닝 FM’ 전부터 여러 차례 DJ를 경험한 바 있는 노홍철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청취자들에게 다가갔고, 출근길에 오른 청취자들이 하루를 활기차게 열 수 있도록 도왔다.

그의 목소리에 하루를 열었던 청취자들은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노홍철은 “제가 꿈꾸던 40대가 있었다 .너무 어린거다. 부족한거다. 40대 남자들은 중후함이 생긴다던데 저는 그게 너무 부족한 게 있는 것 같다”며 “일도 제가 준비가 되거나 책임을 질 수 있는 준비가 됐을 때, 그 정도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실력에 비해 과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은 “건방지지만 좀 나눠야할 것 같다. 천천히 가려고 한다. 잘 갔으면 좋겠다”면서 “기회가 되면 (청취자)여러분을 초대할까 생각 중이다. 20분 정도는 대접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1년8개월 동안 청취자들과 함께 했기에 더 아쉽지만, 노홍철은 오랜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 아쉽지만 ‘홍디’ 노홍철의 목소리는 오는 31일까지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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