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2017년, 열일하면서 보냈다. 성과도 있었고, 이를 통해 더 성장했다. 대세배우도 됐다. 정소민과 신혜선, 채수빈의 이야기다.
정소민, 신혜선, 채수빈은 2017년을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다. ‘인생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를 한 편도 아닌, 두 편 이상씩 만났고, 이를 통해 ‘인생 캐릭터’도 얻었다. 탄탄히 쌓은 연기력을 인생작품과 인생캐릭터를 통해 보였으니, 시청자들은 그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 부분이 세 사람이 맞이할 2018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 정소민 : ‘아버지가 이상해’ 변미영 → ‘이번 생은 처음이라’ 윤지호
2017년은 정소민의 해였다. ‘마음의 소리’ 애봉이로 코믹 연기를 보여준 정소민은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미영 역을 맡았다. 극 초반에는 운동선수 꿈을 접고 취업 활동에 뛰어들어 고군분투하면서 취준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젊은 시청층 유입해 큰 힘을 보탰다. 극 후반부로 가면서는 이준과 러브라인을 달달하게 그려냈다. 남매인줄 알았던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혼란스러워하기도 했지만 설렘 가득한 모습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아이해’를 통해 로코 여신으로 거듭난 정소민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그 타이틀을 입증했다. ‘아이해’에서 털털하고 순수한 모습부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생’‘에서는 솔직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윤지호로 변신해 로맨스부터 코믹까지 다양한 장르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단순히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하 ‘아빠는 딸’에서도 맹활약한 정소민은 ‘2017년 대세배우’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올해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가 2018년에 보여줄 꽃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 신혜선 : ‘비밀의 숲’ 영은수 → ‘황금빛 내 인생’ 서지안 ‘아이가 다섯’을 통해 존재감을 발산한 신혜선은 2017년에도 뜨거웠다. 조승우, 배두나 등과 함께한 ‘비밀의 숲’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 40% 돌파를 이끌면서 맹활약한 것.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 ‘비밀의 숲’에서 신혜선의 역할은 컸다. 명문가 출신의 자존심 세고 도도한 수습검사 영은수 역을 맡은 신혜선은 ‘영또’라고 불리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아이가 다섯’에서 수더분한 매력을 보여줬던 신혜선이었기에 ‘비밀의 숲’에서의 그의 변신은 새롭고도 놀라웠다.
신혜선의 활약은 ‘황금빛 내 인생’으로 이어졌다. 신혜선은 돈과 권력 앞에 굴욕을 당해도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 서지안 역을 맡았다. 서지안은 그동안 신혜선이 연기한 캐릭터와는 또 달랐다. 또한 지상파 첫 주연이라는 점에서도 부담스러울 법 했다. 그러나 신혜선은 이를 극복해냈고,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신혜선의 열연에 힘입은 ‘황금빛 내 인생’은 2017년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41.2%,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 채수빈 :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가령 → ‘최강배달꾼’ 이단아 → ‘로봇이 아니야’ 조지아
채수빈 또한 2017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무려 세 작품을 연달아 소화하며 가장 열일했고, 완벽한 연기 변주를 각각 다른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조하연 역으로 존재감을 발산한 채수빈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킨건 ‘역적’이었다. 극중 홍길동(윤균상 분)을 짝사랑하는 가령 역을 연기한 채수빈은 통통 튀는 발랄함과 사랑스러움부터 한 사람만을 향한 애틋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윤균상과의 케미 또한 완벽했기에 시청자들은 가령을 채수빈의 인생 캐릭터로 꼽고 있다.
채수빈은 ‘역적’을 마친지 3개월 만에 ‘최강배달꾼’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고, 가령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채수빈의 활약은 ‘최강배달꾼’에서 ‘로봇이 아니야’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의 시작과 끝을 가장 바쁘게 보내고 있는 채수빈.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채수빈의 2018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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