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유기
tvN 화유기

[헤럴드POP=박서현기자]tvN 드라마 '화유기'가 수차례 방송사고로 급히 방송종료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2화에서는 엄청난 방송사고가 2차례 연이어 터져 시청자들에 원성을 샀다.

먼저 진선미(오연서 분)가 우마왕(차승원 분)을 만나기 위해 오디션장에 찾아가 무대를 펼치는 장면에서 '악귀'역을 맡은 배우들의 와이어 라인이 CG처리가 되지 않은 채 그대로 드러나는 사고가 있었다.

그 이후 중간 광고가 갑작스레 시작됐고, 광고는 예고 됐던 1분이 아닌 6분 이상 지속되며 드라마 '마더'의 리딩현장, '윤식당2', '강식당' 등 tvN 예능의 광고가 계속됐다. 이에 시청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는 커졌으며, tvN은 자막으로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곧 2회 방송이 시작될 예정이오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고 다소 늦은 고지를 내놓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방송 사고는 계속됐다. 진선미가 액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CG 처리 때 쓰는 그린 스크린이 그대로 보여졌고, 액자가 쓰러지는 장면에서도 흰색 실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결국 '화유기' 측은 자막을 통해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화유기' 방송을 종료합니다"라고 고지하며 갑작스레 방송을 끝냈다. 방송종료 후 tvN은 "금일 '화유기' 방송 지연 관련 사과말씀 드립니다"라며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시청자 게시판에 "실망이 크다"고 반응했다.

톱스타 이승기의 소집해제 이후 첫 복귀작인데다 홍자매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만큼 '화유기'는 tvN의 화제작으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또한 시청자들이 드라마의 초반 전개 내용을 보고 시청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화유기'의 이번 2화 방송은 굉장히 중요했다. 그러나 방송사고는 가장 중요했던 순간에 최악의 방송사고가 이어진 것이다.

의도치 않게 역대급 방송 사고로 관심이 집중된 '화유기'는 2화 만의 방송사고로 슬프게도 화제몰이에는 성공했다. 앞으로 '화유기'가 화제성에 힘입어 방송사고의 아픔을 벗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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