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위키미키 최유정과 전지윤, EXID LE의 목소리가 주말 오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MBC ‘일밤-복면가왕’은 늘 새롭고 짜릿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한다.
생각하지도 못한 스타들이 매번 반전을 안겨주는 가운데 최근 ‘복면가왕’에서는 래퍼들이 의외의 보컬 실력을 보여주며 새롭고, 짜릿한 반전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위키미키 최유정과 걸그룹 포미닛 출신 전지윤, 그리고 EXID LE다.
최유정과 전지윤은 지난 10일 방송된 ‘복면가왕’ 1라운드 무대에 출격했다. 첫 번째 무대에 선 전지윤은 ‘금요일에 만나요’ 듀엣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탈락했다. 정체를 공개한 전지윤은 “원래는 보컬 포지션인데 팀에서 주로 랩을 보여왔다”며 “홀로서기 하는 것에 대해 불쌍하다는 그런 모습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 목소리와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유정은 드림캐처에 패해 가면을 벗었다. 아이오아이에서도, 위키미키에서도 보컬 보다 랩 파트를 주로 받았던 최유정이었기에 판정단의 놀라움은 더했다. 최유정은 “원래는 보컬이 아닌 랩 위주로 맡고 있는데 이렇게 나오게 돼서 많이 긴장했다. 나와서 좋은 말씀 많이 들어 자존감을 회복하고 간다”고 밝혔다.
최유정, 전지윤의 바통을 이어 받은 래퍼는 LE였다. 독특한 목소리의 랩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LE는 젝스키스의 ‘커플’ 듀엣 무대를 선보였지만 37표에 그치며 가면을 벗어야 했다. 그동안 보컬 부분보다 랩을 많이 보여준 LE였기에 판정단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유영석은 LE의 무대에 “목소리가 까칠한데 더 차지게 부렀다.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목소리였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가요계 교포 출신 계보가 있다. 김조한, 애즈원, 제이, 윤미래를 잇는 교포 느낌의 발음이다. 보컬보다는 그룹의 중요 파트를 담당하는 사람 같다”고 평가했다.
가면을 벗은 LE는 “가면을 쓰니까 무서울 게 없더라. 멤버들이 말하는 재밌음이 뭔지 알겠다. 보석 같다고 해주시는게 저보다 음악을 더 오래 해주신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고 밝혔다.
무대 위 킬링파트를 담당하는 래퍼들의 반전은 주말 오후를 새롭고, 짜릿하게 물들였다. 특히 무대 위에서 보컬 실력을 보여주기 어려운 래퍼들이 가면을 쓰고 보여준 목소리에 그 짜릿함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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