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빌리 엘리어트'에서 활약 중인 세 배우가 입담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SBS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스타와 토킹 어바웃' 코너에는 김현준, 박정자, 최정원이 출연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박정자, 최정원은 뮤지컬과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박정자는 "연기 인생 55년이다. 제 나이 즈음 되면 오디션을 안 보는데 이번에 봤다.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최정원은 "제 역할을 두고 3차 오디션까지 갔다. 중간에 떨어질 뻔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수많은 연극에 출연했던 박정자는 다쳐서 무대에 설 수 없던 상황을 되돌아보며 "그래도 무대에 섰다. 그런데 갑자기 대사를 다 까먹었다. 다음 신에서 대본을 들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면서 "무대가 끝나고 손숙 씨가 상황을 다 말해줬다"고 회상했다.

최정원은 박정자와 호흡을 맞춰 봤냐는 질문에 "처음 호흡을 맞춘다. 좋은 선배님과 함께 작업을 해서 저도 모르게 반성하는 부분도 생기고 도움 받는 것도 생긴다. 특히 어린 배우들 덕분에 감동 받기도 한다.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 역을 맡은 김현준도 깜짝 등장했다. 그는 "처음에 프리댄스를 했는데 탭댄스와 발레는 처음이라 할 줄 몰랐는데 제가 춤을 워낙 좋아해서 오디션에 지원했다"면서 "뮤지컬을 보고 (초등학교) 2학년 때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정자는 특히 "발레 선생 윌킨스같은 그런 선생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빌리같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 젊은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현준 군에 대해 "빌리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박정자는 "연극을 한 것이 내 인생에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정원은 "남경주와 함께 한지 정말 오래됐다. 그런데 최근 연극에서 처음으로 부부 호흡을 맞췄다"면서 "오래한 만큼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 대사를 까먹어도 상대방이 이어갈 수 있다. 무대에서 전혀 걱정이 안 된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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