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태곤은 예능 강태공이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2017년 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셰프들의 요리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냉장고 주인으로 배우 이태곤이 스튜디오를 다시 찾았다. 이태곤은 지난 7월 31일 방송에 출연하여 유머러스한 입담과 함께 연예계 대표 강태공의 면모를 내보이며 5.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유료가구기준)의 2017년 자체최고시청률을 낚아 올린 바 있다. 이에 또다시 찾아온 이태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심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태곤은 25일 방송에서 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심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했던 일화부터 시작해, 낚시를 통해 잡은 냉장고 속 재료들을 공개하며 자타공인 ‘강태공’의 면모를 제대로 내보였다. 7월 방송과 비교해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이날 방송은 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이태곤의 출연분 보다 0.8%P 더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태곤의 이러한 예능 활약은 비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가장 그의 활약이 돋보였던 예능 출연은 바로 ‘도시어부’였다. 이태곤의 ‘도시어부’ 출연은 뜻밖의 전화통화에서부터 출발했다. 지난 9월 21일 방송에서 이경규가 이태곤을 언급하며 전화를 연결한 것.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태곤이 이경규의 낚시는 날라리 낚시라고 말한 것이 전화연결의 단초가 됐다. 이경규는 이날 이태곤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대천으로 내려오라”고 선전포고하며 낚시 대결을 펼칠 것을 제안했고, 이태곤도 선뜻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강태공들이 펼치는 세기의 대결이 시작됐다. 50cm 참돔을 잡는 것이 목표였던 이날 대결에서 이태곤은 51cm짜리 참돔을 낚아 보이며 이경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이태곤은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었다. 이러한 이태곤 효과와 함께 ‘도시어부’의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하기 시작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태곤의 고정 합류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이쯤 되면 이태곤은 시청률을 낚아 올리는 강태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가 출연하는 편들은 이후에도 해당 예능의 레전드로 회자되는 것. MBC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태곤은 그저 그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뿐이지만 그가 뿜어내는 매력은 그야말로 마성의 매력이다. 보고 있으면 빠져들 수밖에 없다. 출연만 했다하면 레전드를 만들어내는 이태곤. 상남자의 예능 강태공 본능은 멈추지 않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