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유시민과 잡학박사들의 지식여행이 끝났고,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시즌3를 기다리고 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이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2(연출 나영석, 양정우, 양슬기)에서는 총정리 편이 전파를 탔다.
이상의 집을 방문했던 황교익은 “이상의 집을 들어가면 이상이 자기 내면에 몰입했던 작가라는 것을 이 캄캄한 벽 속에 가두고 영상을 보게 하는 것으로 이상의 내면 깊이 들어가게 하는 거지”라며 이상의 공간에서 이상의 시를 모두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설계한 목욕탕에 다녀왔던 유현준은 스스로가 만든 건축물을 보면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에 “제 분신을 보는 것 같죠 자기 자식을 보는 것과 거의 똑 같은 거 같아요. 내 DNA가 실현되는 거잖아요 그게 좋고요. 내가 만든 곳에 내가 만든 세상 안에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거예요. 그럼 묘한 느낌이 들어요. 그런 쾌감이 있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잡학박사들에게 질문을 보냈고, 유시민은 멘토가 있냐는 질문에 “인생 멘토는 없어요. 저는 멘토도 없고 제가 멘토가 되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대신 저는 선생님이 많아요. 선생님은 자기 인생을 사는 거예요. 저는 그분의 인생에서 그냥 제가 배울 바를 배운 거예요. 내 인생에 참고하는 건 내 몫이지 그분 몫이 아니잖아요. 멘토-멘티는 되게 부담스러운 관계에요. 저는 이런 관계 안 좋아해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이번 시즌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을 골라야 했는데 유시민은 딸을 위한 책을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유시민은 “딸을 생각하면서 고른 책이에요. 아빠가 이 책을 읽고 딸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덜었다. 위로를 받았어요. 제목이 ‘랩 걸’이라는 책인데요. 호프 자런이라는 나무를 연구하는 과학자에요. 일종의 자서전 같은 책인데”라며 공부하는 딸을 둔 아버지로서 이 책을 읽고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알쓸신잡’ 시즌2는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지식 대방출 향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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