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유재석이 MBC연예대상에 이어 SBS연예대상에서도 무관에 그쳤다.
2005년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이어 2006·2007년 MBC, 2008년 SBS, 2009년 MBC·SBS, 2010년 MBC, 2011·2012 SBS, 2013년 백상예술대상, 2014년 KBS·MBC, 2015년 SBS, 2016년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해오던 유재석이 2017년에는 무관의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12년만의 무관이었다.
유재석의 2017년 활약은 빛이 났다. KBS2 ‘해피투게더3’,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의 메인 MC 자리에서 그는 꿋꿋이 자기의 몫을 다해냈다. 특히 세 프로그램 모두 오랜 기간 방송되어온 프로그램이었기에, 한때 불었던 위기설에도 유재석은 어떻게든 프로그램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2017년, 아쉽게도 유재석은 MBC,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끌어안지 못했다.
대신 2017년 MBC 연예대상의 대상은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가, SBS 연예대상의 대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어머니들이 거머쥐었다. KBS의 경우에는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가 고대영 KBS 사장 및 이사진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여파로 올해 연예대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 29일 MBC 연예대상 대상이 발표되고 난 뒤, 자연스럽게 SBS 연예대상의 유력한 후보로는 유재석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변이 일어났다. ‘미운 우리 새끼’의 어머니들이 대상을 수상한 것. 올 한 해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수긍이 가는 결과다. 하지만 12년 동안 대상을 수상해오던 유재석이 최우수, 우수상 수상도 없이 무관으로 그쳤다는 점은 아쉬움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이런 아쉬움은 다만 SBS 글로벌 스타상 수상에서 달랠 수 있었다. 유재석이 함께 한 ‘런닝맨’팀이 글로벌 스타상을 수상한 것. 또한 MBC의 경우에는 함께 ‘무한도전’에서 활약했던 박명수의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수상이 위안이 될 수 있었다.
2017년, 그 누구보다 뚜렷한 활약을 펼쳐보였던 유재석의 무관. 이는 분명 아쉬움을 자아내게 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지만, 그럼에도 올 한해 큰 웃음을 선사했던 유재석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서는 수상 여부를 떠나 큰 박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또한 지치지 않고 달려나갈 유재석이기에 아쉬움을 툴툴 털고, 2018년 연예대상을 기대하며 내년 그의 활약을 지켜볼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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