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가 말썽꾸러기 ‘청개구리’와 아빠를 챙기는 ‘효자둥이’의 면모를 동시에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힐링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08회 분은 ‘다시 태어나도 우리’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말썽꾸러기 면모로 아빠에게 호된 훈육을 받기 시작한 승재와 아픈 아빠에 대한 걱정을 하며 한 뼘 더 성장한 듯한 승재의 상반된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먼저 고지용-고승재, ‘고고부자’는 1년 전 찾았던 음식점을 찾아가 추억을 다지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던 상황. 하지만 승재는 초반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는 등 말 잘 듣는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밥은 먹지 않고 우유와 빵만 먹는 등 부쩍 편식이 심해진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테이블을 발로 차다 아빠 지용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계속 발로 차는 청개구리 행동을 보이다 결국 음료를 엎어 지용을 부글거리게 만들었다. 끌어 오르는 화를 참고 휴지를 가져온 지용은 승재에게 직접 엎은 음료를 닦게 했지만,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한 승재는 아빠에게 혼나는 와중에도 엉덩이를 들썩이고, 심지어 말대꾸까지 하는 청개구리 행동을 이어갔다. 급기야 아빠 지용은 미리 준비한 옐로우 카드를 꺼냈고, 이거 두 번 받으면 퇴장이라고 경고를 전했다. 그러나 승재는 급기야 바닥에 주저앉아 응석을 부리기 시작했고, 밥을 안 먹겠다고 거부, 아빠와 함께 집으로 소환되고 말았다.
차에 타고 나서야 겨우 분위기를 파악한 승재는 아빠의 눈치만 살폈지만, 잔뜩 화가 난 아빠 지용은 집에 도착하자 승재에게 1분 동안 벽을 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하지만 반성의 시간 후 앞으로 그러지 않기로 약속까지 했던 승재는 이내 아빠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이에 또다시 손들고 벌서기라는 강도 높은 훈육을 받게 됐다.
마지막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반성하는 승재의 모습에 아빠 지용은 승재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묻고, 따뜻하게 포옹하는 모습으로 단호한 훈육을 마무리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승재는 초반에 보여준 말썽꾸러기 모습과는 상반된, ‘효자둥이’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몸이 좋지 않은 아빠 지용을 따라 한의원에 간 승재는 왜 왔냐고 물어오는 사람들에게 “아빠 아파서요”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던 상태.
아빠가 승재에게 “별거 아니겠지?”라고 묻자, 승재는 “네, 별거 아닐 거예요. 아빠”라고 말하며 아빠의 머리에 뽀뽀를 해주는 등 아빠를 안심시키는 ‘사랑둥이’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빠 지용의 병이 울화병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지용은 웃음치료 후 부황과 침 치료를 받았던 상태. 이를 지켜보던 승재는 “아빠 안 아프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아빠가 침을 맞는 모습을 보자 아빠의 손을 덥석 잡아주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그리고는 이어 “침빼요. 빼야지 아빠가 안아파요”라고 울먹이는 모습으로 지용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승재는 아빠가 간식을 사서 먹고 있으라고 보낸 편의점에서 아빠를 위한 깜짝 ‘죽’ 선물을 건네 아빠 지용을 감동시켰다. 승재는 직원의 도움으로 데운 죽을 직접 가져와 아빠 지용에게 떠 먹여 주는, 4살답지 않은 기특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처럼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적극적인 훈육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과 철없어 보이지만, 마음 속 깊이 아빠를 걱정하는 4살배기 승재의 모습이 겨울철 안방극장에 뜨끈한 힐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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