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서지석이 질척거림의 대명사로 새롭게 태어났다. 과연 예능에서도 질척거림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서지석, 김지민, 최제우, 김일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시간을 이어갔다.
서지석은 예능에 대한 욕심이 가득했다. "드라마나 영화는 굉장히 준비해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라면 예능은 웃으면서 내 얘기를 할 수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예능의 매력에 대해 말하기도 했고 "웃음은 약한데 몸으로 하는 건 뭐든지 자신 있다"고 말해 강한 열망을 표현했다.
하지만 과거 '아육대' 초창기에 섭외 전화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육상선수 출신이기도 했고 아이돌도 아니었기 때문에 출연을 고사했다"며 지금 와서 아육대 제작진들에게 편지를 보내 깨알 웃음을 줬다.
서지석은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기 위해 질척거리던 모습을 밝혀 한순간에 질척거림의 대명사로 등극했다. 서지석은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하차한 뒤 재출연 하고 싶은 마음에 촬영장을 찾아가고 제작진에게 끊임없이 연락한 덕에 재출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지석 본인은 질척거림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내 "질척거리는 건 좋은 것"이라며 질척거림을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였다.
동갑내기 친구인 김지석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김지석을 서지석으로 오타를 내는 등의 실수가 가끔 있었는데 이제는 김지석이 너무 떴다"고 밝혔다. 서지석은 김지석을 애증관계라고 표현하며 "김지석이 보고 싶지는 않다"고 하면서도 "올해 잘해서 밥과 술을 사주고 싶다"며 훈훈한 우정을 나타냈다.
MBC의 대표 예능인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에 노래 테이프까지 준비했었다는 서지석. 하지만 소속사 대표와의 문제로 테이프는 '복면가왕'에 전달되지 못했고 출연은 성사되지 못했다. 서지석은 그 설움을 '라디오스타'에서 풀었다. 종이 봉투로 만든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한 서지석은 가면을 벗으며 '복면가왕'에 출연한 듯한 기쁨을 느꼈다.
서지석은 지난 2012년에 방송된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서 시트콤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알렸다. 그 이후로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왔지만 생각한 것만큼의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서지석의 사주를 봐준 또 다른 게스트 최제우는 "올해는 경쟁자를 제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최제우의 사주풀이처럼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예능에서 경쟁자를 제치고 대활약할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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