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승기의 질투가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연출 박홍균, 김정현, 김병수/극본 홍정은, 홍미란)에는 요괴인 손오공(이승기 분)을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진선미(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선녀(성혁 분)는 손오공의 마음을 확인하고 온 진선미에게 어땠는지를 물었다. 진선미는 “하필 그 순간에 눈이 딱 그쳤다”며 “평소와 똑같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손오공의 사랑이 ‘진짜’라고 믿고 싶은 진선미는 금강고가 제 기능을 할 때와는 사뭇 다른 톤으로 “사랑하니까”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진선미의 마음을 알고 있는 하선녀는 이에 “사람을 좋아해라, 요괴한테 마음을 뺏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어차피 인간인 진선미와 요괴인 손오공은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이. 이에 진선미는 마음에 상처를 받기 전에 손오공을 단념할 생각이었다. 손오공이 선물한 둘만의 연락수단인 보온통을 보고도 진선미는 “다 가짜야 나도 안속아”라고 마음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손오공은 시도 때도 없이 진선미의 마음을 밀고 들어왔다. 손오공은 “네가 조금이라도 위험하면 내 심장은 더 위험하다고”라며 진선미를 계속해서 흔들었다.
손오공은 인간을 사랑하다 철저하게 배신당한 인어를 불쌍하게 여기는 진선미에게 “그럼 나는? 똑같잖아, 나도 애초에 이런 사랑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투정을 부렸다. 손오공 역시 인간에게 이용만 당하다 배신당해 오행산에 갇혀 5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외롭게 살아야했던 것.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너랑 그 인어가 똑같이 불쌍하냐고 물었지? 넌 하나도 안 불쌍해. 왜냐면 나는 너랑 있는 거 좋으니까. 가짜라도 네가 날 사랑해주는 게 좋아 진심이야”라고 고백했다.
결국 손오공은 금주령으로 오랫동안 참아온 술의 맛을 느끼려고 얻은 인어의 신기루를 진선미에게 양보했다. 진선미는 꿈속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를 만나 잠깐이나마 행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달달함도 잠시. 우마왕(차승원 분)이 손오공에게 시련을 안겼다. 진선미가 첫사랑이라는 조나단(마이클 리 분)을 손오공 앞에 내세운 것. 손오공은 만나자마자 다정하게 포옹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질투가 폭발했다. 이에 “지금부터 내가 하는 미친 짓은 전부 다 마왕 때문이야”라며 진선미에게 다가가 “보고 싶었어”라며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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