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지금껏 이런 의학 드라마는 없었다. 뻔한 메디컬 장르에서 벗어나 차별화를 한가득 차려 입은 ‘크로스’가 의학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어젖혔다.
29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연출 신용휘·극본 최민석)가 베일을 벗었다.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조재현과 진중한 분위기로 색다른 변신을 꾀한 고경표가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섰다.
‘크로스’는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서로의 삶을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뻔한 의학 드라마’라는 우려를 일말에 날려 버릴 만큼 ‘크로스’에는 차별점들이 가득하다. 먼저 극 배경부터 사람을 살리는 병원과 사람을 가두는 교도소라는 배경적 컬래버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또한 한국 메디컬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지 않았던 ‘장기이식’ 센터라는 소재를 그려내 ‘크로스’ 만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
대중들이 익히 알고 있는 부분들이 아니기에 이날 첫 방송에서 그려진 교도소 속 수술장면과 장기이식 센터라는 배경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삶에 굉장히 필요한 부분인 ‘장기이식’이라는 소재가 국내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은 만큼 그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여타 메디컬 드라마와의 차별화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키메시지를 확고히 한다는 포부다.
이 작품은 잔혹하게 죽어간 가족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의사와 복수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다. 이에 의사로서의 사명감이나 정의감에 불타는 주인공의 모습이 아닌 처절한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는 의사 고경표의 열연이 관전 포인트라 볼 수 있다.
이처럼 ‘크로스’는 강인규와 고정훈이 본능과 이성으로 대립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의사와 살인자라는 극단적 갈림길에 선 강인규와 그의 천재성을 살리려는 고정훈이 각각 다른 이념으로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존 의학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매력점들을 잘 살려낸 ‘크로스’가 메디컬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까. 기대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크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tv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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