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로이 콘텐츠 수급 담당 부사장/ 넷플릭스 제공
로버트 로이 콘텐츠 수급 담당 부사장/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가 신년을 맞아 25일 오후 서울특별시 통의동 아름지기 사옥에서 ‘넷플릭스, 정주행의 집’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질의응답 시간이 포함된 발표 세션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조나단 프리드랜드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제시카 리 아태지역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김진아 한국 마케팅 디렉터, 나이젤 뱁티스트 파트너 관계 디렉터, 케이틀린 스몰우드 사이언스 및 애널리틱스 담당 부사장, 로버트 로이 콘텐츠 수급 담당 부사장, 김민영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담당 디렉터 등이 참석해 한국 회원들의 시청 패턴 데이터를 공개하는 한편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190여 개 국가에서 1억 17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처음 설립됐다. DVD 대여 서비스로 시작하여 2007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로버트 로이 콘텐츠 수급 담당 부사장의 “사용자들에게는 통제권을 주고 저희의 창의적인 파트너에게는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창작의 자유를 준다”는 말은 넷플릭스가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지를 담아내는 가장 명료한 표현이다. 2016년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런칭하며 로버트 로이는 “각 나라마다 다양한 성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래서 각각의 시장이 어떻게 다른 지를 봤다”고 얘기했다. 그를 토대로 넷플릭스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나갔다는 것,

로버트 로이는 이어 “아시아는 물론 진출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까지 많은 콘텐츠를 발굴했다”며 “다양한 방송사 프로그램과 콘택트를 했다. 또한 ‘옥자’라는 작품은 고객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로버트 로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기묘한 이야기’의 예를 들며 넷플릭스가 어떻게 창작자에게 자유를 줬는지를 얘기했다. 로버트 로이는 “제작자들과 일을 하면서 창작자들이 충분한 재능만 가지고 있다면 제작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한 저희는 정액 요금을 기반으로만 사업을 하기 때문에 기존에 제작하는 분들이 광고나 시간의 제약을 가지는 것을 없앴다”고 얘기했다.

김민영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디렉터/ 넷플릭스 제공
김민영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디렉터/ 넷플릭스 제공

김민영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담당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과 함께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비 지평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할 거다”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김민영 디렉터는 한국의 콘텐츠를 예로 들었다. 김민영 디렉터는 “아시아에서 한국드라마는 하나의 콘텐츠로 인식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서 국적에 연연하지 않고 한국 드라마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한국 드라마의 역할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넷플릭스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민영 디렉터는 “한국 드라마들이 로맨틱 코미디가 인기를 끌었는데 그 카테고리에 들어있지 않는 ‘비밀의 숲’이 뉴욕 타임즈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탑 10으로 뽑힌 것은 넷플릭스의 공이 큰 것도 있다”고 말하기도. 또한 김민영 디렉터는 2018년 오리지널 시리즈의 확충을 위해 전 세계 약 80억 달러(한화 8조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민영 디렉터는 “넷플릭스에 가입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을 콘텐츠의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영 디렉터는 앞으로 한국의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있어서도 충분한 투자를 할 것을 보장하기도 했다. 결국 넷플릭스의 목표는 좋은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의 확장이었다. 한편, 넷플릭스는 한국의 콘텐츠 확충을 위해 올해 ‘범인은 바로 너!’, ‘사랑하면 울리는’, ‘킹덤’, ‘유병재의 블랙코미디’와 같은 콘텐츠 제공한다. 또한 넷플릭스는 JTBC와 CJ의 라이센싱 콘텐츠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