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모모랜드의 2018년, 대세의 흐름을 제대로 탔다. 음악방송 3관왕은 물론, 각종 방송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뿜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3년차가 된 모모랜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결성된 가운데 데뷔 초 낮은 인지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주이의 활약과 꾸준한 활동으로 어느새 대중의 뇌리에 깊게 각인된 것.
모모랜드의 출발은 그리 좋았던 편은 아니다. 더블킥 컴퍼니의 새로운 걸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하기 위한 10인의 연습생 서바이벌기를 그린 ‘모모랜드를 찾아서’에는 이단옆차기, 라이머, 신사동호랭이, 텐조, 옴므, 정진석, 배윤정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섰지만 앞서 방송된 ‘식스틴’, ‘프로듀스101’의 아류라는 싸늘한 시선을 받으며 크게 이목을 끌지 못했다.
약 두 달에 걸친 서바이벌 끝에 혜빈, 연우, 제인, 태하, 나윤, 데이지, 아인, 주이, 낸시가 새로운 걸그룹 모모랜드의 멤버가 됐다. 그리고 모모랜드는 2016년 11월10일 첫 앨범 ‘Welcome to MOMOLAND’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아이오아이, 블랙핑크 등이 같은 해에 데뷔했고, 기존 걸그룹이 힘을 발휘하는 가운데 모모랜드가 설 자리는 마땅치 않았다. 모모랜드는 센터 낸시를 앞세워 발랄하고 상쾌한 에너지를 내뿜었지만 그들이 거둬들인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듬해인 2017년, 모모랜드는 ‘어마어마해’와 ‘꼼짝마’로 연달아 활동했다. 이 곡을 통해 모모랜드는 자신들의 존재감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멤버 주이가 남다른 흥을 내뿜으며 예능과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했고, 지금의 모모랜드를 알리는 원동력이 됐다.
주이가 쏘아올린 공은 지난달 3일 발매한 새 앨범 ‘GREAT!’에서 터졌다. 타이틀곡 ‘뿜뿜’은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하며 모모랜드에게 뜻깊은 트로피를 안겼다.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뿜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2000만 뷰를 돌파했다. 모모랜드의 상승세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컴백 직후 두 차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모모랜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더 단단해졌다. 주이의 학교 폭력 논란에는 법적인 강력 대응을 예고했고, ‘뿜뿜’ 표절 논란에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측이 직접 나서서 불을 껐다. 두 번의 논란에 분위기가 뒤숭숭할 수 있었지만 모모랜드는 무대에서 특유의 흥을 뿜어냈다.
모모랜드의 신나는 흥은 성적으로 돌아왔다. 데뷔 3년차에 세 번째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3관왕에 오른 모모랜드. 아홉 소녀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와 매력이 더 많은 가운데 이들이 이 상승세를 타고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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