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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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올해로 데뷔 21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배우 장혁(41). 그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온 만큼 그에게 ‘인생작’이라는 의미 역시 남다른 듯 했다.

장혁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MBC 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연출 김희원) 종영 소감과 더불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3일 뜨거운 호평 속 막을 내린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장혁은 남자 주인공 강필주 역을 맡아 복수심에 불타는 강렬한 눈빛과 내밀한 감정 연기로 극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에 그는 2010년 방영된 드라마 ‘추노’에 이어 ‘돈꽃’으로 또 하나의 인생작을 그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장혁 스스로는 ‘돈꽃’을 인생작이라고 단언 짓지 않았다. 그는 “글쎄요”라고 말한 후 고심하더니 “물론 작품적인 면이나 시청률적인 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어필됐던 작품으로 본다면 ‘돈꽃’이 ‘추노’만큼 많은 부분에서 언급이 되는 작품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혁은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사실 그렇게 생각되는 작품들은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돈꽃’이 그러하듯 그가 참여해온 많은 작품들이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작품과 저 스스로 생각하는 작품들이 있는데, 감히 인생작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 중 하나인 것 같다. ‘돈꽃’도 ‘추노’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장혁에게 있어 ‘돈꽃’은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 그는 강필주라는 인물이 사건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사건을 끌고 갔다는 점에서 깊은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강필주라는 캐릭터가 사건을 끌고 갔다는 점에서 만족을 하고 있다. 그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것들이 선과 악, 이렇게 이분법적인 것이 아니라 여타 다른 여지들을 줄 수 있었던 캐릭터였다. 플러스알파가 되는 부분들이 많았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다.”

한편 ‘돈꽃’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장혁은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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