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착한녀석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OCN 특집프로그램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스페셜’에는 거친 배역을 소화한 것과 달리 한없이 여린 남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 방송에는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에서 극의 흐름을 이끌었던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지수, 한재영, 김민재가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무려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 한 여섯 사람은 어느덧 형제처럼 돈독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쉬는 날이 사나흘 밖에 없을 정도로 바빴던 스케줄에 박중훈은 “이렇게 술자리를 가지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촬영장의 대선배이니만큼 권위적인 모습이 상상되는 박중훈은 되레 친숙한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박중훈은 스크린 연기와는 또 다른 드라마 연기에 촬영 초반 헤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극 안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후배들과 스태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짙은 인상을 남긴 주진모는 대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완벽히 지워버렸다. 한재영은 상남자 스타일의 모습에도 촬영 중간중간 주변을 챙기는 사람이 주진모였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언제나 완벽할 것 같던 주진모는 상의 탈의 장면을 위해 관리를 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상의 탈의신 촬영 이후 다시 살이 쪘다는 주진모의 말에 한재영은 “극에서 조끼를 입는 건 배를 가리기 위해서였다”고 증언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로 하드캐리를 도맡았던 양익준은 평소본인이 어리바리한 성격이라며 “배우가 아닌줄 알고 스태프가 촬영장에 못 들어가게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대게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지수는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촬영장 막내로서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황민갑 형사 역으로 완벽하게 악역을 소화해낸 김민재는 모두의 칭찬을 받았다. 김민재는 “연기를 감정으로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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