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원근이 선배 강혜정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원근은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저글러스’에서 재벌 3세 라인에 꼭 하나쯤 있다는 문제적 꼴통 캐릭터 ‘황보 율’로 출연, 바보와 천재 사이를 넘나드는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그는 애교 가득한 면모를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원근은 “평소 애교가 없는 편이라 애교를 어떻게 부려야 하나 큰일 났다 싶었다.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도저히 귀여운 척을 못하겠어서 감독님께 의견을 매일 구했다”며 “그런데 공간이 편해지고, 캐릭터에 적응되니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귀여운 척을 하고 있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원근은 “현장 호흡의 중요성을 이번 캐릭터를 하면서 새삼 깨달았다. 강혜정 선배님과 있을 때와 팀원들과 있을 때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았나. 혼자 카메라 두고 연습할 땐 한숨만 나왔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되더라. 분위기가 좋아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상대배우 강혜정은 이원근을 두고 영화 ‘올드보이’ 당시 최민식과 연기할 때처럼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이에 이원근은 “칭찬을 엄청나게 해주신다”며 배시시 웃더니 “처음에 강혜정 선배님과 한다고 했을 때 선배님인 데다, 훌륭하신 배우니 어떻게 피해 안 끼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선배님이 리허설 할 때나 심지어 다른 분들과 호흡을 맞출 때도 ‘이런 감정은 어때?’라고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을 제시해주셨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돼 시너지가 발생했던 것 같다”며 “13~14회 우리 애정신 때는 각자 연기를 펼치는 게 아니라 서로 집중할 수 있게 선배님이 찍을 땐 내가 울고, 내가 찍을 땐 선배님이 울어주는 등 함께 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강혜정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원근은 “선배님이 그렇게 공백기가 길었는지도 몰랐다. 난 카메라 스킬, 시선 등에서 여전히 늘 헷갈리는데 선배님을 통해 많이 배웠다. 선배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들을 단기속성해주신 것 같다. 주위를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원근은 오는 22일 영화 ‘환절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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