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했다.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서는가 하면, 개봉 이후 한 번도 박스오피스 왕좌를 놓치지 않으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14일 '블랙 팬서', '골든슬럼버', '흥부'가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 이에 신작들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마블 혁신적 히어로 '블랙 팬서'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가 내외부 강적들의 위협에 맞선다는 2018년 마블의 첫 야심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1차 예고편 속 '블랙팬서'의 활약으로 '블랙팬서'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관람 전 꼭 봐야할 필람 무비로 등극했다.
'블랙 팬서'는 희귀 금속 '비브라늄'의 독점 생산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와칸다 왕국 최고의 전사에게 전해져 오는 호칭으로, 와칸다 국왕 티찰라의 또 다른 이름이다. '블랙 팬서'는 '아이언맨'만큼 뛰어난 두뇌와 그를 가볍게 뛰어 넘는 재력, '캡틴 아메리카'와 버금가는 신체 능력을 가진 히어로로,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로 설명되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지난해 3월 자갈치 시장 일대, 광안대교 상판 등 부산광역시의 주요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달 초에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배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이 내한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블랙팬서'가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시리즈,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솔로 히어로 무비의 흥행 불패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강동원 도주극 '골든슬럼버'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 7년 전 일본 원작을 인상 깊게 본 강동원의 제작 제안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작과는 달라진 결말로, 또 다른 매력의 영화로 재탄생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한순간 대통령 후보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 분)의 쫓고 쫓기는 도주극과 친구 간의 우정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면서 쫄깃한 긴장감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러한 가운데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의 동갑내기 케미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여기에 강동원의 원맨쇼에 가까운 도주극은 광화문 세종로 한복판에서부터 홍제천의 지하 배수로에 이르기까지 지상과 지하를 넘나들면서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며 그려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비틀즈부터 故 신해철까지 국내외 명곡들이 삽입돼 영화를 한층 더 빛나게 만들어준다.
◆故김주혁 유작 '흥부'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고전소설 '흥부전'을 새로운 관점과 설정으로 재해석해 흥미를 자극한다. 작자 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쓴 작가가 '흥부'라는 설정을 보여주는 것.
또한 조선시대 저잣거리에서 펼쳐졌을 법한 영화 속 '연희' 장면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연희' 장면 하나를 위해 모든 의상과 탈, 소품들을 수작업으로 제작, 조선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풍긴다.
뿐만 아니라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지난 2017년 한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백미경 작가가 이번 작품의 각본을 맡았다. 정우는 '흥부'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으며, 지난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유작이기도 하다. 이들 외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 등이 출연하며, 천우희가 특별출연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루어냈다.
오늘(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가 현재 64.0%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예매량은 38만 2543장이다. 신작들이 개봉일인 이날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이들과 어떤 경쟁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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