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신소율이 #미투 운동과 관련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최근 문화계가 #미투 운동으로 들썩이고 있는 근황에서 배우 신소율은 용기 있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withyou(위드유)”라는 글과 함께 미투 운동 피해자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 과연 신소율이 이처럼 피해자들에게 힘을 보내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신소율은 이에 대해 “실제로 뭔가 부당한 대우를 당했거나 피해자가 된 사람들이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동참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신소율은 “안 해도 되는 건데 하고 싶었다”며 “쇼트트랙 금메달 따고 스켈레톤 금메달 딴거는 축하할 수 있는데 (#미투 운동을) 응원하는 거는 왜 눈치를 봐야하나 생각했다.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는 말을 들을 때 이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소율은 덧붙여 “이번 일은 피해를 당해왔던 분들이 자신의 피해에 대해 얘기하고 (#With you)는 위로를 하는 취지이다”며 “순수한 응원을 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중하고 생각이 깊은 신소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신소율은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발언들과 연관해 “아직도 저는 많은 얘기를 듣고, 저만의 사상과 생각을 가지고 싶은 단계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앞서 그녀는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하다보니깐 제가 가졌던 생각이 자리 잡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신소율은 “사회와 동떨어져서 카메라 앞에서 일을 해왔다”며 “어른들이 하는 생각들. 예를 들어 정치, 사상, 종교 등에 대한 저의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신소율은 “지금 많이 배워나가는 시기인 것 같다”며 “지금 생각했을 때 ‘저런 말을 했어?’라고 하는 발언들도 있다. 지난 시기에는 일에만 몰두해서 일만 쫓아갔다면 요즘은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여러 가지를 보고 많은 걸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은 30대를 넘으며 더욱 깊어졌다고. “저는 데뷔를 스무 살 때하고 스물여섯 살까지는 배역을 따기 위해 노력해왔다. 신소율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서는 안 쉬고 연기만 하다보니깐 보통 자기 인생에 대해 계획해야할 가치관을 20대에 성립하지 못한 것 같다. 눈앞에 당장 놓인 일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저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놔야 되는 것과 욕심을 부리는 것을 차차 내려놓으면서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졌다.”
그런 신소율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신소율은 “뭔가 편안한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며 “편안한 와중에 캐릭터 변신은 제 몫이다. 때문에 제가 잘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조금 더 성숙해지며 앞으로의 연기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진 신소율. 과연 그녀가 앞으로 펼칠 연기 변신은 또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기대심을 높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