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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최일화와 오달수, 두 사람 모두가 오늘(26일)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그들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날카롭다.

26일 최일화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 또한 배우의 한 사람으로 성추행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현재 맡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최일화는 지난 25일 과거 성추행 사실을 자진 고백했다. 피해자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

하지만 그럼에도 최일화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바로 한 매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와 인터뷰를 했기 때문.

네티즌들은 최일화의 자진 고백에 대한 진정성에 의심을 하고 있다. 물론 성추행을 했음에도 끝까지 뻔뻔하게 하지 않았다 발뺌하는 것보다는 나은 처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추행을 넘어선 성폭행이라고 주장하는 한 피해자의 보도가 나왔음에도 그 주장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뭉뜽그려 입장을 밝혔다는 의혹에서는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오달수 역시 입장을 표명했지만 대중들은 이미 늦어진 시간에 실망했다. 성추행 의혹이 익명으로 폭로된 데 이어 23일에는 실명 보도까지 이어졌지만 오달수는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전화 연결조차 되지 않았고 침묵을 이어가다 26일 오전에서야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달수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24일까지 잡혀 있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오달수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네티즌의 시선은 생각보다 차갑다.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다. 성추문에 관련된 일이었지만 오달수의 대답은 너무나 늦었다. 그랬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그 긴 시간동안 더욱 더 부푼 의혹 속에서 오달수를 의심해야 했다. 지체된 시간만큼 아쉬웠던 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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