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연극배우 출신 A씨가 최일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7일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일화에게 성추행이 아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변 보호를 위해 A씨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음성변조를 통해 전화 연결로 얘기를 털어놨다.
A씨는 "대학 졸업 후 신시라는 극단에 들어가서 애니깽이라는 작품을 했다. 연습을 하는데 최일화 씨가 제가 발성이 안된다며 새벽에 나오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A씨는 "(최일화 씨가) 술 한잔 하자기에 저는 극단 선배고 아무 스스럼 없이 술을 했는데 밤도 깊었고 네가 술이 좀 취했으니 내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라고 하면서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그런 성폭행이 이루어졌다.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깼는데 이 사람이 추행을 하고 있더라. 달려드느 사람을 말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씨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 여자한테 굉장히 치명적이라 알리지 못했다"면서 "며칠이 지나고 최일화 씨가 사적으로 불러내 따라갔는데 또 이상한 골목으로 데려가길래 소리지르면서 울었더니 그 순간 얼굴을 때렸다"고 최일화의 폭행 사실을 덧붙였다.
그 이후 최일화의 직접적인 사과가 있었냐는 DJ의 질문에 A씨는 "주변을 의식한 최일화 씨는 저를 차 마시는 곳으로 데려가 울지 말라는 말만 했다"고 대답했다.
최일화에게 성폭행을 당한 A씨는 "너무 무섭고 두려워 극단을 그만뒀다"면서 "그만둔 이후 사과를 받고 싶어 극단을 찾아갔지만 최일화가 쳐다보는 표정이 너무 무서워 그냥 도망쳐 나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A씨는 최일화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미투 운동' 붐이 일면서 동참을 많이 하고 싶었다"며 "최일화 씨가 자진해서 밝힌 걸 보고 나만 당한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너무 화가 나 결심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피해자A씨는 이 일 이후 정신과 치료도 받고 현재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함께 밝히면서 "저는 내 인생이 그것 때문에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정말 연극배우가 되고 싶었고 제 꿈도 있었는데 그 꿈도 사라졌고.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도 저 자신한테 굉장히 죄책감을 느끼고 살았다"고 괴로운 심경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최일화는 인터뷰 중 과거 성추행을 고백하고 피해자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도록 먼저 사과의 뜻을 밝히겠다며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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