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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조민기가 성추문 논란 7일 만에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27일 배우 조민기가 오랜 침묵을 깨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모교이자 조교수로 부임 중이던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에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조민기. 그런 그의 첫 반응은 “명백한 루머”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청주대학교 측의 입장은 달랐다. 청주대학교 측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조민기가 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학교 측에서 연극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문제를 조사했고, 지난해 12월 양성평등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의 사실여부를 조사했다고 알렸다. 또한 조민기가 해당 혐의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고도 알렸다.

조민기 측은 당시만 해도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보도된 학교 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 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었다. 또한 조민기는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한 얘들이 있더라"며 "노래방이 끝난 다음에 '얘들아 수고했다'고 안아줬다. 나는 격려였다"고 변명하기도.

하지만 피해자들의 폭로는 계속됐다. 청주대 내부의 조민기에 대한 징계 사실이 낱낱이 공개됐고, 학생들 사이에서 조민기에 대응하는 매뉴얼이 있었다는 실체까지 폭로됐다. 결국 조민기는 스스로 침묵을 고수했다. 그동안 많은 사건들이 벌어졌다. 경찰의 수사가 들어갔으며, 출연하기로 했던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조민기는 하차했다. 또한 소속사였던 윌엔터테인먼트 역시 조민기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허나 조민기는 7일 동안 계속해서 침묵을 고수했다. 이에 대중들의 분노는 높아져만 갔다.

결국 조민기는 사건이 불거지고 7일이 지난 27일이 되어서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라는 입장이었다. 조민기는 사과문을 통해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조민기는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7일 간의 침묵과 20일 있었던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과문을 발표한 조민기는 이날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 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청주대 연극학과 출신 등 현재까지 8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고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피해자 진술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민기를 소환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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