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오광록, 배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연출 이길수) 159회에는 15년 지기 절친 오광록과 배수빈의 출연이 그려졌다.

이날 ‘수요미식회’에는 낙지처럼 끈적한 우정을 간직하고 있는 배우 오광록과 배수빈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작품을 통해 만나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는 두 사람은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수요미식회’ 가족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이날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오광록의 독특한 화법에 대해 전했다. 평소에도 말이 느린 오광록이 술자리에서도 일관된 모습을 유지한다는 것. 신동엽은 “술을 한잔 마시고 대답을 들으려면 20~30초 정도 기다려야 한다”라며 “근데 또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배수빈 역시 이에 공감하며 “그 20~30초의 시간 동안 음미를 하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적성은 김치담그기, 취미는 나물 다듬기라는 오광록은 17년째 텃밭 농사를 짓는다고 밝혔다.

배수빈은 맛집을 찾아내는 남다른 비법을 밝혔다. 지방촬영을 많이 다니다 보니 맛집을 찾는 나름의 방법을 터득한 것. 배수빈은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의 수와 간판의 탁도, 그리고 사람이 얼마나 많이 오갔는지 가늠할 수 있는 문지방을 예로 들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문지방은 정말 신선한 것 같다”라며 배수빈의 남다른 맛집 선별 기준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낙지를 주제로 한 이날의 대화에서는 영화 ‘올드보이’가 언급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에게 산낙지가 유명해진 이유가 영화 ‘올드보이’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현무가 말하자 오광록은 “강렬했었죠”라고 공감했다. 이어 “영화를 보다가 기절한 외국인들도 많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현우는 이에 “외국에 가면 문어나 오징어는 흔하지만 산낙지를 찾기는 힘들다”며 “고든램지가 한국에 왔을 때 낙지탕탕이를 맛보고 ‘아직도 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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