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KBS의 첫 시즌제 드라마는 옳았다.
지난 2월 28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연출 최윤석, 유영은/ 극본 이성민)이 성공리에 첫 방송을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부 조수진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 수사를 벌이는 하완승(권상우 분)과 유설옥(최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1 당시 최고의 케미를 빛냈던 권상우와 최강희는 이날 방송에서도 여김없이 최고의 연기호흡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BS의 첫 시즌제 드라마. 이 한 명제만으로 ‘추리의 여왕 시즌2’는 기대를 한 몸에 안을 수 있었다. 또한 시즌 1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권상우와 최강희는 물론, 박병은, 김현숙 등이 그대로 유지된 채 방송되기에 그 의미는 더욱 강했다. ‘추리의 여왕 시즌1’은 지난해 4월 첫 방송되어 5월 종영한 추리 드라마. 수사가 취미인 주부 탐정 유설옥과 하드보일드 형사 하완승이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습을 그렸었다.
‘추리의 여왕’은 시즌 1 방송 당시, 추리라는 생소한 장르를 다루면서 작품성과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대중성까지 잡아내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활밀착형 추리극이라는 신선함도 이에 한몫했다. 그렇기에 ‘추리의 여왕 시즌2’ 첫 방송에서는 과연 또 어떠한 신선한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뚜껑을 연 ‘추리의 여왕 시즌2’는 흡족, 그 이상의 재미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리극이라는 설정답게 짜임새 있는 극본과 연출로 첫 수사를 시작한 하완승의 유설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사건은 결혼사기였다. 유설옥은 사기전과가 있는 남복순(전수경 분)이 뷰티센터에서 여자들을 물색한 다음 혼인신고를 치르지 않고 결혼식을 하게 한 후 여자들의 명의를 도용하여 돈을 끌어 모은다는 것을 추리했고, 하완승과 공조해 이들을 일망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즌 1 당시 풀리지 않았던 서현수 실종사건이 극의 후반부 등장하기도 했다. 시즌 1 방송 마지막, 자신을 서현수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하며 사건이 미봉합된 채로 막을 내렸던 ‘추리의 여왕’. 그렇기에 과연 이 메인 사건이 어떻게 시즌2에서 해결이 될까도 큰 관심사로 떠올랐었다. 시즌 2 방송에서 등장한 서현수 사건의 새로운 이야기는 그 의미에서 시즌 1 애청자들을 다시 한 번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최고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막강한 매니아층을 가진 ‘추리의 여왕 시즌2’가 수목극 1위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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