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 캡처
사진=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파일럿 방송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정규 첫 방송을 치뤘다.

지난 2017년 추석 연휴 파일럿 방송으로 방송됐던 KBS2 예능프로그램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2일 첫 방송돼 성공적인 정규 신고식을 마쳤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의 살벌하고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 순도 100%의 리얼 쇼큐멘터리.

이날 방송에서는 멜로망스의 건반 정동환과 에일리가 한 팀이 되어 음원 제작에 나섰고, 리듬파워의 보이비, 행주, 지구인과 그레이가 뭉쳐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만남부터 샅샅히 그려진 뮤지션들의 만남. 동환과 에일리는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로 미소를 띄우며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기도 했고, 리듬파워와 그레이는 동갑내기 친구들의 유쾌한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내게 하기도 하며 본격 꿀조합의 힘을 뽐냈다.

하지만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는 친목을 다지는 부분 뿐만 아니라 양팀이 비트를 뽑고 제목을 정하는 것부터 가사 짓기로 창작의 고통을 느끼는 것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는 프로그램의 취지인 정글 같은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뮤지션들의 가공되지 않은 땀과 눈물, 영감과 열정을 생생하게 담아 지금껏 없던 차별화된 재미와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직접 곡작업을 하는 에일리의 모습도 공개됐다. 대중들에게 에일리의 노래하는 모습은 굉장히 익숙하지만 직접 작곡과 작사에 참여하는 모습은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에일리의 모습은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처럼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에일리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샅샅히 공개하면서 잘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이는 지난 27일 2018 봄 KBS 새 예능 기자간담회에서 남성현 PD가 말했던 "저희는 높은 성적을 낸다는 것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가 보여주지 못했던 음원들을 보여주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라는 말과 일치한다.

지난 파일럿 방송보다 좀 더 정돈되고 다듬어진 모습으로 돌아온 '건반 위의 하이에나'. 과연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얻었던 좋은 반응은 가져가고 우려는 날려버릴 알짜배기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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