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병준과 한혜린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극본 김홍주)에서는 김행자(송옥숙 분)에게 성년후견인 감독관 제도를 알려주는 변부식(이동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근섭(이병준 분)은 횡령, 사기죄로 수배령이 떨어졌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행자가 고발했던 것. 이를 전해들은 구충서(김법래 분)는 “내가 보기에 절대 자수할 양반 아닙니다. 그나저나 부식이 괜찮은가?”라고 걱정했다. 그 시각, 동미애(이아현 분) 역시 소식을 접하곤 “설마 설마 했는데 사실이었네”라고 경악하며 변부식의 사무실로 달려갔다.
변부식은 김행자의 사무실을 찾아갔었고, 길은조(표예진 분)는 “무슨 마음으로 여기 왔는지 모르겠지만 다신 우리 아줌마 만날 생각 하지 마요”라고 화를 냈다. 전당포 사무실로 들어간 길은조는 김행자를 위로 했고, 김행자는 “마음이 안 좋은 건 또 뭐야.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그래서 그런가”라고 씁쓸해했다.
이에 길은조는 “아저씨 아직 안 잡혔어 그리고 아저씨가 쓴 돈도 아직 안 들어왔고. 무엇보다 난 아줌마가 고생한 게 제일 마음 아파”라고 말했다. 김행자는 “그거야 그렇지 그 인간 벌 받으려면 한참 멀었어”라고 말했다.
변부식을 데리고 나간 홍석표(이성열 분)는 “기회주의자. 그래도 소신은 있는 줄 알았는데”라고 변부식을 비난했고, 이에 변부식은 “난 법을 어긴 적도 없고 실질적으로 어떤 이익을 취한 것도 없어. 혼자서 어린 나이에 혼자서 세상하고 부딪히면서 무너지지 않고 살아온 내 방식이야. 당신도 혼자 살아왔잖아 근데 당신하고 내 차이가 뭔지 알아? 돈이야. 당신은 돈 뒤에 숨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 속에서 살아왔지만 난 그냥 들판에 버려진 애였어”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인우는 모든 게 김행자 가족들 탓이라 말했고, 정근섭 역시 이대로 잡히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컬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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