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올해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그룹 시크릿의 계약 문제를 두고 전효성-송지은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효성과 송지은은 서울서부지방법원과 대한상사중재원에 TS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속계약부존재 중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송지은은 최근 전속 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게 됐다고 직접 밝혔다. 전효성은 지난 1월 한 차례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오는 28일 두 번째 기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송지은은 지난 2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크릿이라는 팀을 떠나 송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저에겐 참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연습생 시절부터 2009년 데뷔를 해 활동하며 작은 저의 꿈을 큰 꿈으로 펼쳐주신 TS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회사가 있었기에 서로 믿고 의지하며 활동할 수 있는 시크릿이 존재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그 꿈을 응원해 주시는 너무나도 소중한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시크릿 전효성-송지은의 계약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전속계약 도중 일부 멤버의 연락 두절이 있었다"면서 "지난 28일 일부 멤버의 개인 SNS를 통해 일방적인 그룹 탈퇴 및 계약 종료 의사를 접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시크릿 멤버에게 사전 상의가 진행됐는지 확인했으나, 멤버조차 탈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위 내용에 대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와의 합의가 진행되지 않은 연예 활동이 무단으로 계속 진행될 경우, 당사는 적극적이고 엄중한 법적 대처를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면서 "또한, 일부 멤버가 주장하는 계약 종료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공식적인 판결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S엔터테인먼트는 "상호 합의된 전속계약을 토대로 지금이라도 시크릿 멤버들이 그룹 활동 의사를 밝혀온다면 기존처럼 그룹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음반 활동을 비롯한 기타 연예 활동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준비해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송지은은 앞서 전속 계약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TS 측은 사법부의 공식적인 판결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또한 멤버들도 송지은의 탈퇴 사실을 몰랐던 것을 소속사 입장을 통해 알려졌다.
이처럼 시크릿이 전속 계약 문제를 두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상황이다. 향후 송지은과 더불어 전효성, 그리고 TS엔터테인먼트가 어떻게 이를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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