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정찬우가 가장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연출 황민규, 양자영, 황성훈) 355회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에게 물어보는 남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DJ DOC의 멤버 정재용과 마마무가 출연했다. 멈추지 않는 데뷔 24년차 흥부자이자 가요계 악동 DJ DOC의 정재용은 모처럼 시청자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정재용은 최근 고민이 어머님의 결혼 요구라며 “여자친구가 있고, 프러포즈도 했다. 답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금발도 잘 어울리는 솔라, 무대를 장악하는 걸크러쉬 래퍼 문별, 귀 호강시키는 목소리 휘인, 섹시 담당 막내 화사는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혔다. 마마무는 어떤 고민이 있냐는 말에 “아무래도 다이어트가 항상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정재용은 솔라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정말 남의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 많은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뭘 입을까, 뭘 먹을까, 뭘 탈까, 심지어 결제는 뭘로할까라며 시종일관 질문을 쏟아내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것. 올해로 마흔 다섯인 남편은 일곱 살 아들보다 더 많은 질문으로 아내를 지치게 만들고 있었다. 심지어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사전인터뷰 당시 절친한 친구가 있냐고 묻는 말에도 “아내에게 물어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는 이제 남편이 대놓고 엄마라고 부르기까지 한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남편도 이유가 없는 건 아니였다. 어린나이에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알코올 중독이 있는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중학생의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 홀로 살아온 것. 가족이라는 울타리 생긴 것이 좋아 의지하다 보니 과도한 질문사태로 이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내는 정작 중요한 순간에 결단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남편으로 인해 무서울 때가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편은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는 지적에 “내가 그런 것을 받아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이에 “서툴러서 안 한다는 건 무책임한 이야기다”라며 “그렇게 되면 아들도 서투른 아빠가 된다. 철저하게 자기 편이 되어줘야 한다”며 가정의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아내 혼자 울타리를 잘 지켜낸 것 같다”며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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