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이성진의 8년간의 시간이 전해졌다.
6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87회에는 13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NRG 원년멤버 4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세대 아이돌 NRG는 변함없는 방부제 외모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1년 전 꽃미모로 이름을 날리던 NRG의 모습은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중에서도 8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된 이성진은 “NRG에서 주접과 노래, 리더와 사죄를 맡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과거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사실 여기 오기 전에 기억이 아예 없다. 뇌 정지 상태다”며 “만감이 교차하고 감격스러워서 한숨도 못 잤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털어놨다.
가죽공방으로 사업에 성공했다는 문성훈은 이성진보다 더욱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셈이었다. 문성훈은 “영혼이 나가는 느낌”이라며, 그동안 가죽공방 사업에 매진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NRG의 활동 재개를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다. 언젠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문성훈은 다시 합류할 생각이 없냐는 말에 “마음이 딱 반반이다. 지금 하고 있는 사업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고 대답했다. 문성훈은 이날 호화로운 900평대의 집에 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더불어 한 번의 결혼 후 다시 싱글로 돌아왔음을 스스로 밝혔다.
1세대 아이돌로 활동시기가 겹쳤던 H.O.T의 멤버 강타와 전화연결이 그려지기도 했다. 마침 녹화 시점에 ‘무한도전-토.토.가3’ 녹화중이었던 강타는 NRG가 완전체로 나왔다는 말에 "(문)성훈이도 같이 출연한 거냐"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예전에 함께 활동했던 형, 동생 보는 것 자체도 좋고 아직도 이렇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숙이 NRG가 ‘국내 최초 꽃미남’ 타이틀을 주장한다고 말하자 강타는 "노유민 씨 빼고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성진은 자숙기간 초반, 오갈 곳이 없어 낚시터 컨테이너에서 지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는 이성진은 지인의 권유로 머물던 낚시터를 나오면서 술을 자제하고 운동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성진은 “제가 컴백하면서 가장 많이 울었던 날이 방송심의를 받던 날”이라며 “방송 심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던 사장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나보다 먼저 우시더라. 이제 방송에서 그 분이 아니라 이성진으로 부를 수 있다고 전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성진은 “이렇게 활동하는 건 저 혼자였으면 못해냈을 일”이라며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더불어 연예계 인맥들이 모두 자신을 멀리하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켜준 안재욱, 차태현, 홍경민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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